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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詩香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창백한 푸른 점 / 한정원
바람이 사흘 동안 서북쪽으로 불고 있다비스킷처럼 부서지는 햇빛의 분말고요가 말줄임표를 찍으며 낮게 가라앉는다 권태는 시간이 나에게 가하는 ...
2023-03-16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초저녁 / 최재영
하품이 나고 마는 아랫목 파고드는 손주들 누워서 재촉해서 하는 얘기흰 뱀을 죽이게 되면 나무에 걸어야 한다 흙내를 맡으면 살아나 한밤에 이불 속 사...
2023-03-02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립스틱야자 / 진혜진
나는 숨고 싶을 때 립스틱을 바른다 잎맥 같은 수많은 주름들립스틱 색깔이 짙어질수록 거짓이 깊어진다 립스틱야자 몸통이 붉다붉은 몸통에서 뻗...
2023-02-16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무아(無我) / 김진우
손톱 사이로 웃자란 잡초를 뽑았다피가 났지만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보였다 뜯을 곳이 또 있나 여기 저기 살펴봤다얼마나 뽑고 씹어댔는지 상처투성...
2023-02-02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초록빛 진술 / 김영은
영원할 것 같은 맹세만으로도 인생이 뜨겁고 열열했습니다마는아직 짜낼 그리움이 남아서인지 ‘어느새’ 그와 정분을 나누고 있습니다만간절하다고 ...
2022-12-22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아버지의 서랍 / 오봉수
한국 전쟁 참전 용사인 아버지의 서랍은항상 자물쇠로 잠겨져 있었다아버지는 혼자 있을 때만 서랍을 열어보고누구의 접근도 허락지 않고아무에게도 이야기...
2022-12-08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수서역에서 / 박정이
꽃잎을 접은 쓸쓸한 어둠이푸른 피를 증발시키고 얼룩진 말이 무거워 허공에 눕고 싶은 날폭압적인 현실을 벗어나내 안에 울음을 풀어놓고 싶은 날엔나는 내...
2022-11-24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작은 꽃 / 나석중
이것도 꽃이더냐간신히 피었다는 생각이 든다 포기하지 않고 핀 꽃은 눈물이 난다 바늘귀만 한 작은 꽃이라고 해서작은 꽃이 아니다 잊지 말라고...
2022-11-10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담쟁이 / 문근영
아찔한 저 높이를 건너뛰면그대에게 닿을 수 있을까붉은 벽돌을 층계처럼 오르는성당 외벽 담쟁이에게엿보고 싶은 오색유리 안쪽은 성지다체액은 끈끈해서...
2022-10-28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동박새 오는 봄이면 / 오재열
시샘의 끝 바람도 제갈길을 찾아가고겨울 가지 끝에봄 기온이 내려앉으니 산촌 어귀에 영춘화 줄지어 촛불 밝히고동박새 날개깃눈인사 정겨워라 ...
2022-10-13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움 / 김지헌
흙 속에 묻어두었던 뿌리가 죽을 힘 다해 움을 틔워낼 때그 움이라는 말 맵차던 지난겨울스티로폼 박스에 갈무리 해 놓았던 대파그 하얗고 탱탱한 속...
2022-09-29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면벽의 독백 / 박채선
염천의 나날함께 머물고 싶은 아린 심정 무늬 진 초침의 순간마다속울음가슴 타는 냄새만 가득하다 숨죽인 본능 사이단 한 번도 삶의 주연이 되지 못...
2022-09-15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선운사 동백 / 류시화
당신과 나그 사이에아무도 없었던 적이 있었다이 붉은 동백만이 모든 꽃은 다음에 피는 꽃에지는 법* 지금은바닥에 떨어진 심장처럼붉은 이 동...
2022-09-01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소금꽃 / 주선미
바닥으로 내려앉은 잿빛 하늘 걷어내며툭 터진 곳 찾아다니다 곰소 염전 앞에 선다 떠밀리고 떠밀리다 곰소에 든, 이국의 바다 수차에 감아 돌리고 있...
2022-08-18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몽돌 해변에서 / 박재숙
해무로 가득 찬학동 몽돌해변 파도는 오늘도바다의 책장을 넘기며밀려왔다 밀려가는데반짝이는 이마를 드러내며내 손에 잡힌 몽돌 하나 천 ...
2022-08-04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사람아 / 김영식
겸허하게 부를 이름 사람아나는 너의 이름으로 나를 부른다 바람 불어 흔들릴 때나별빛 같은 너에게 눈멀었을 때조차도스미고 또 스며서그렇게 그대...
2022-07-21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통점 / 허향숙
세상은 유한한 것들의 차지유한한 것들의 연속성이 무한을 이끈다꽃 진 자리에 열매 나고열매 진 자리에 꽃 나고봄 여름 가을 겨울다시 봄, 다시 여름, ...
2022-07-07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에스프레소를 우리며(79) / 박창규
창문에 부딪히는 빗소리를 초대하여침샘이 마르도록 하고픈 말 나누다가무심코 바라본 찻잔에 떠 있는 그대 모습. 소낙비 기다리던 대지의 설렘처럼목 타...
2022-06-23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빈자리 / 안윤희
‘있을 때 잘해’대중가요가 가슴에 와 꽂힌다 삼시 세끼 밥하기 싫다 구시렁대도 못들은 척 바닥낸 찬그릇뒤퉁수에 대고 눈을 흘겨도한그릇...
2022-06-09
[박용진의 詩가 있는 아침] 전주횟집 / 윤여선
그 집 마당엔 바다가 있다덩치 큰 참돔이 대장 노릇을 하는 한 평 남짓한 바다우럭, 광어 같은 조무래기들은 눈치를 보며 구석으로 슬슬 피해 다녔다 해...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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