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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04 15: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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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에 거점초소 추가 설치, 인근 부대 하루 28명 지원

'아프리카돼지열병' 파주·김포 돼지 207억원에 수매·살처분

경기‧인천‧강원 6일 오전 3시 30분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 연장


▲ 안성시장 권한대행 최문환 부시장이 공도거점초소를 방문하여 시설물 점검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지난 9월 16일 국내에서 최초로 발병이 확진된 ASF와 관련해, 정부가 경기도 파주와 김포 내 모든 돼지를 없애기로 결정하는 등 초강수를 두면서 장기전에 돌입되자, 안성시가 공도에 거점 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군부대에 지원 요청하는 등, 경기 남부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안성시장 권한대행 최문환 부시장은 10월 1일, 인근 부대에 인력 지원을 협조 요청하고, 10월 7일부터 하루 28명의 군인을 지원받아 삼죽면 12개 초소와 보개면 2개 초소 등 농장 초소에 인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인들은 오전 8시부터 16시까지 낮 시간에 공무원의 인솔에 따라 각 초소별로 2명씩 근무하게 된다.

 

시는 또 10월 4일부터 공도읍 만정리(336-44)에 거점 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공무원 3명과 용역 6명 등 총 9명이 24시간 3교대로 근무에 들어갔다. 이로써, 안성시의 거점 초소는 일죽면 가리 제 1초소와 옥산동 제 2초소를 포함해, 총 3곳으로 늘었다.

 

이밖에도 이동초소 2곳과 총 144개의 농장초소를 공무원 12개소, 농축협 20개소, 용역 112개소로 나누어 하루 864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 중이다.

 

안성시장 권한대행 최문환 부시장은 “아무리 초소를 늘리고 지켜도 농장주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ASF를 완전히 차단하기 쉽지 않다”며 “농장주와 모든 시민이 기본적인 비상행동수칙에 철저를 기하고 특히, 철망이 없는 농가의 경우는 멧돼지기피제 등을 살포하여 사전 예방에 온 힘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 부시장은 또 “본연의 업무 이외에 상황실과 초소 근무 등으로 힘들겠지만, 이왕에 하는 고생이 의미가 있도록 공직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 4일 경기도 파주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양돈농가에서 방역당국이 돼지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4일 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약 207억 원을 들여,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경기 파주시와 김포시 돼지를 수매하고 살처분하는 특단의 조치 시행에 나섰으며, 돼지를 사들이는 데 95억 원, 살처분에는 112억 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또 경기인천강원의 일시이동중지명령을 오는 6일 오전 3시 30분까지 48시간 연장했다.


기존에 살처분한 돼지와 이번 조치로 도축하거나 살처분하는 돼지를 합치면 20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는 발병 이전 국내 사육 돼지 1천 227만 마리 가운데 1.6%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돼지 27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옹진군 백령면의 한 농가에서 새끼돼지 5마리가 폐사했다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돼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 조처를 하고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되면 국내 14번째 발병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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