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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18 09:23:48
  • 수정 2021-06-18 18: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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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동문회의견수렴 없는 통폐합은 “행정권 남용 철회 마땅”

김송미 교육장이 반대위 면담요청 거절…“교육장 퇴진 투쟁 전개”방침


▲ 지난 17일 안성시 일죽면 방초 초등학교와 죽산면 죽산 초등학교의 통폐합을 반대하는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이동재)는 안성시교육지원청 앞에서 통합반대 및 김송미 교육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시 일죽면 방초초등학교와 죽산면 죽산초등학교 통폐합에 대해 일죽면민들은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일죽면은 지렁이다’라고 강력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안성시 일죽면 방초 초등학교와 죽산면 죽산 초등학교의 통폐합을 반대하는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이동재)는 안성시교육지원청 앞에서 통합반대 및 김송미 교육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이동재 전 안성시의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반대투쟁위원회는 “지역주민과 총동문회도 모르게 일방적으로 통폐합을 결정한 것은 안성교육지원청의 편향적인 교육정책이고 행정권 남용”이라며 “김송미 교육장이 직접 나와 해명하고 이를 철회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이동재 전 안성시의회 의장은 “행정구역이 다르고, 일죽면 지역주민과 동문회의 의견수렴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정서와도 반하는 학교 통폐합을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통합이 되더라도 10년전 농어촌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50억 이상이 투자되고 이후에도 통폐합 등에 대비해 20~30억원이 투자된 같은 행정구역인 일죽면의 일죽초등학교와 통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반대투쟁위는 탄원서를 통해 “지역정서를 대표하는 고은, 방초 6개 마을 이장에게도 전혀 언급도 없었으며 전 지역위원인 김종철 위원은 안성교육지원청이 이를 결정하기 위해 일죽초교와 죽산초교를 기습적으로 교차방문해 학부모의 선택권을 주었다는 것은 안성시교육행정이 지나친 행정권남용”이라며, “만약 방초초등학교 통폐합이 필요하다면 같은 관내 일죽초등학교나 죽화초등학교와 하는게 맞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 3시간여에 걸친 시위도중 반대투쟁위는 교육장 면담을 위해 현관진입을 시도했으나 안성교육지원청은 현관문을 폐쇄하고 저지했다.

3시간여에 걸친 시위도중 반대투쟁위는 교육장 면담을 위해 현관진입을 시도했으나 안성교육지원청 이해석 행정과장이 나와 “두 학교 통폐합은 방초초등학교의 요청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행정예고까지 진행되었다. 교육장은 기관장으로 사전에 면담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면담에 응할 수 없다”고 밝히며 현관문을 폐쇄하고 저지했다.


이에 반대투쟁위원회는 “앞으로 안성시 교육행정이 중심을 잡을 때까지 대책위원회는 지속적으로 강력한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통폐합을 저지와 함께 김송미 교육장 퇴진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는 반대투쟁위원회 이동재 위원장을 비롯해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원, 안승구 일죽농협 조합장, 김종칠 방초초 지역위원등이 참여했으며 유광철 안성시의원, 김종길 안성시체육회장 등과 지역주민 및 일죽면 전현직 기관사회단체장 20여명이 집회장 주변에서 응원했다.


한편 안성교육지원청은 방초초등학교와 죽산면 죽산초등학교의 통폐합을 2022년 3월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두 학교의 통폐합은 방초초등학교의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는 것으로 통폐합이 진행되면 방초초등학교 학생들은 통학버스로 죽산초등학교로 통학하고 방초초는 죽산초의 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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