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영희의 共感同感] 클레마티스
- [유영희의 共感同感] 동네아파트 상가에는 ‘수 아트 팩토리’란 이름의 미술학원이 있다. 다양한 창의적 놀이와 감성수업으로 이루어지는 재미있는 아이들...
- 2023-06-07
-
- [김선숙의 AESTHETIC] 추억 돋는 낡음에 대하여
- [김선숙의 AESTHETIC] 서랍과 옷장에 입지도 않는 옷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다. 네모난 상자 속에도 무엇인가 수북이 담겨있다. 모두 사연 있는 것이라 버릴 수 없...
- 2023-06-03
-
- [유영희의 共感同感] 사철나무와 멧비둘기
- [유영희의 共感同感] 간월도 간월암에는 보호수인 250년 된 사철나무가 있다. 풍파를 견뎌온 세월 나무 등걸에서 느껴진다. 재개발을 벗어난 우리 동네 오...
- 2023-05-25
-
- [김선숙의 AESTHETIC] 속사람, 겉 사람
- [김선숙의 AESTHETIC] 물질 만능시대에 사는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이 많다. 그 사람의 정신세계보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을 보고 관계...
- 2023-05-13
-
- [유영희의 共感同感] 어버이날 선물
- [유영희의 共感同感] 가끔 시골 마을 홀로 사는 독거노인 생활을 다른 다큐를 보게 된다. 퀭하고 멍한 눈동자와 불편한 몸 유모차에 의지하며 걸어가는 노인 ...
- 2023-05-08
-
- [유영희의 共感同感] 양말을 벗으며
- [유영희의 共感同感] 나갔다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양말을 벗는 것이다. 신발 안에 갇혀 종일 종종걸음 쳤을 발을 양말 감옥에서 풀어주는 미안한 마...
- 2023-04-14
-
- [유영희의 共感同感] 지금, 그 아이는
- [유영희의 共感同感] 하늘이 유난히 맑은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퇴근하는 습관이 있다. 쥐눈이콩처럼 콩콩 박힌 반짝이는 작은별이 눈에 띄면 잃어버린 세...
- 2023-03-28
-
- [유영희의 共感同感] 사랑이 무엇이냐
- [유영희의 共感同感] 사랑에 관한 개론은 무수하고 막연하여 확정지울 수 없는 우주가 연주하는 음악과 같다.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2023-03-06
-
- [유영희의 共感同感] 동네 한 바퀴
- [유영희의 共感同感] 여행을 하기 위해 시간 내기란 쉽지 않다. 가까운 곳이라도 시골길을 천천히 구석구석 살피며 다니는 것이 좋아 가끔 고삼저수지 상류와...
- 2023-01-30
-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도입부가 어려운 이유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글을 쓸 때 첫 문장 쓰면 조금 과장해 반은 쓴 거다. 얼마 전부터 글 한 편을 쓰려는데 첫 문장은 물론 도입부 글이 나오기 전에 중...
- 2023-01-20
-
- [유영희의 共感同感] 새똥
- [유영희의 共感同感] 떼까마귀 손님이 마을에 찾아왔다. 근경 5백 미터 족히 넘을 전깃줄 숙박업소는 공실 없이 까맣게 차들었다. 이끄는 무리의 까마귀 대장...
- 2023-01-10
-
- [유영희의 共感同感] 겨울바람
- [유영희의 共感同感] 달이 높게 떴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언 땅을 호호 밟으며 설빙(雪氷)을 걷는다.잎에 살랑이던 새둥지가 달빛에 훤하다. 잃는 것은 ...
- 2022-12-20
-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겨울은 썩지 않는다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어디서 턱 받치고 있다가 들이닥친 것일까. 숨어있던 거니? 추위라는 너. 폭설이 겸하니 세상은 꽁꽁 얼었다. 12월 들어서자 언제...
- 2022-12-19
-
- [유영희의 共感同感] 빈 곳의 바깥
- [유영희의 共感同感] 집을 나오면 노인정 정자 옆 감나무 한그루 보인다. 보송보송 새잎 돋는 것 보고, 연두에서 진한 녹색 큰 잎 되어 지팡이 쥔 어르신 그늘...
- 2022-11-25
-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풀을 조문하다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하룻밤 된서리에 청청하던 풀밭이 폭삭 주저앉았다. 초록 막대사탕 같은 호박을 매달았던 넝쿨도 소용없다. 한여름 땡볕에 질기게 ...
- 2022-11-23
-
- [유영희의 共感同感] 상실의 시대
- [유영희의 共感同感] 문맥, 어법, 독해력이 무너진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다. 국어가 지닌 본질을 모든 시험의 적용, 수단으로만 여기게 되지는 않을까 심히 ...
- 2022-11-09
-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그림이 머문 허공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칠장사 일주문을 지나자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소슬한 바람이 보인다. 허공에 노랑 바람을 그린이 누구인가. 붓은 보이지 ...
- 2022-11-03
-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가을이다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논에 벼가 노랗다. 어제 벼보다 오늘의 벼가 더 노랗다. 간간이 빈 논이 보이는구나, 했는데 어제보다 오늘 빈 논이 더 많다. 가...
- 2022-10-20
-
- [유영희의 共感同感] 육개장
- [유영희의 共感同感] ‘낯이 설다’, 친구와 친구 시부장례식에 가는 동안 나눈 대화다. 아직도 ‘죽음’이란 말에 약하여 그길 힘겹다. 누군가를 보내는 ...
- 2022-10-19
-
- [유영희의 共感同感] 색깔론
- [유영희의 共感同感] 화방넷에서 주문한 물감이 왔다. 그림이 취미생활의 주가 되면서 탁자에 제법 많은 종류의 아크릴물감과 수채물감, 유화물감, 오일파스...
-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