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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25 14: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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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민속박물관의 무형유산 분야 국제저널 『국제저널 무형유산 International Journal of Intangible Heritage』 발간을 위한 편집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1일 한국무형유산 탐방을 위해 안성을 방문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의 무형유산 분야 국제저널 『국제저널 무형유산 International Journal of Intangible Heritage』 발간을 위한 편집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1일 한국무형유산 탐방을 위해 안성을 방문했다.

 

2006년 창간된 『국제저널 무형유산 International Journal of Intangible Heritage』은 영문판 학술지로 올해 6월 14호가 발간될 예정이다.

 

편집위원회는 알리산드라 커밍스(Alissandra Cummins, 전 유네스코 무형유산 집행위원장)를 편집장으로 하여 8개국(한국, 네덜란드, 미국, 바베이도스, 온두라스, 일본, 중국, 호주)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무형유산 문화탐방은 편집위원회 위원과 주관부서인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올해 탐방지역은 경기도와 충청북도 일원이다.

 

경기도에서는 무형유산이 풍부한 안성이 첫날 방문지로 결정되었다. 안성에서는 안성맞춤박물관, 서일농원,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김수영 유기공방, 안성남사당공연장을 방문했다. 안성맞춤박물관은 안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관문으로 안성의 대표 문화유산인 안성맞춤유기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날 편집위원회는 유기전시실을 비롯하여 안성맞춤박물관 기획전시 『안성사람의 집과 신(神)』을 당해 전시를 기획하고 총괄했던 안성시 문화관광과 학예연구사 임근혜의 안내로 관람했다.

 

『안성사람의 집과 신(神)』은 가신신앙에 대한 전시로 웹툰이자 영화로 제작되었던 「신과 함께」를 계기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전시는 가신을 신앙하는 사람들에 대한 현지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동영상․사진․모형 등을 통해 의례과정 등 실제 사람들의 신앙형태를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유물을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박물관 전시와는 차별성을 갖는다.

 

이 때문에 편집위원회 위원들은 이 전시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였으며, 현지조사와 전시를 총괄했던 전시기획자에게 많은 질문을 하였고, 우수한 전시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안성맞춤박물관에 이어 방문한 서일농원에서 편집위원들은 메주 만드는 과정 등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한식을 맛보았다.

 

이후 편집위원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인 안성유기 장인의 공방을 방문하여 한국인의 고유한 식기이자 조선후기 이래 유기생산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안성유기의 제작과정을 참관했다.

 

안성유기는 일제강점기 이래 주물유기제작으로 특화하였는데, 이날 공방에서는 그릇의 형태를 만들어 내는 부질 등 주물유기 제작 전 과정을 견학했다.

 

더불어 편집위원들은 현대화 된 식기 제작과정도 참관하였으며, 완성된 유기를 직접 만져보면서 인간문화재 김수영님에게 유기제작과정에 대한 질문 공세를 펼치기도 하였다. 그리고 유기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편집위원회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1호 안성남사당 풍물놀이를 관람하였다. 관람에 앞서 풍물패의 머리장식을 해보고, 공연 도중 흥을 돋우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져 외국인 위원들은 보다 친근하게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남사당놀이는 전체 6마당 중 줄타기, 풍물놀이, 버나놀이가 공연되었는데, 공연을 관람하며 위원들은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고, “얼씨구 좋다”를 연발하며 즐거워했다.

 

공연 후에는 연희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기예와 안성남사당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였으며, 안성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 일정을 위해 편집위원회는 충북 보은으로 향했다.

 

지난 22일에는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를 방문하여 국가무형문화재 136호 낙화장,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21호 목불조각장 하명석,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28호 각자장 박영덕과의 만남을 가진 후 진천종박물관, 음성 철박물관을 둘러 본 후 일정을 마쳤다.

 

한편『국제저널 무형유산』 편집위원회의 문화탐방은 전체 2일의 일정 중 1일을 안성에 할애하여 한국 무형유산의 전승에 있어 안성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하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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