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된장속에 같이 살아가는 고추
배운것도 익힌것도 아닌데
노래가 되었습니다.
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고
세월이 와 있습니다.
그 깊이는 음식속에 있습니다.
봄이 되면 나오기를 기다리는 고추
세월이 지나도 간은 남아
이야기는 익어갑니다.
장독대는 끝이 없어 외로웠던 길
세월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사랑은 장독대에서 숙성됩니다.
<김은희 시인>
•2008년 아람문학 시부문 등단
•한국미소문학 편집,발행인· 한국미소문학 출판사 대표•한국문인협회 회원, 안성문인협회 사무국장, 안성예총이사•2006년 하얀미소가 머무는 곳 동인지 『내 마음의 간이역』 발행•2012년 11월 한국문화예술인물대상 문학부문 대상 수상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