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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10 14: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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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긴급 메르스 대책본부 가동

9일 오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 이날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 대한민국 경제가 흔들릴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면서 “아직 경기도에는 전파가 되지 않았지만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도와 시군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긴급 메르스 대책본부를 가동한 경기도가 9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여는 등 발빠른 조치를 이어갔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11시 도청 상황실에서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메르스 발생에 따른 도 조치결과를 공유하고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이날 회의는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진행됐으며, 재난안전본부장, 보건복지국장, 보건환경연구원장, 경기도의료원장 등 경기도 보건 및 재난분야 담당 실국장과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도는 현재 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2명의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해당 보건소를 통해 ‘자가격리’ 조치하고 행동요령 안내와 응급키트 제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밀접접촉자는 확진환자 또는 의심환자와 유증상기에 접촉한 사람이다.이들은 앞으로 14일 동안 격리되며 1일 2회 임상증상 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결과에 따라 증상이 심각해 질 경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음압장비가 갖추어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으로 이송 조치된다.


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임상증상 확인 결과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각 분야별 대책으로 먼저 도는 이날 오전 경기도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메르스 예방수칙과 발생의심 시 행동요령 등을 전파했다.


도는 상황변화에 따라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역케이블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경기도의료원에서는 지역내 의료원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중 열병환자를 집중 모니터링 중이며, 시설과 장비 등을 재점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메르스 의심환자의 신속한 검체검사를 위해 충분한 진단시약과 장비·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검체조사 의뢰 시 4시간이내 즉시 검사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재난안전본부는 도민들의 응급수송 신고 시 외국여행이나 고열 여부를 집중 확인하도록 조치했다. 또, 성남, 의왕, 포천 등 3곳에 분산 배치돼 있는 음압환자 수송용 구급차의 운행 준비도 마쳤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 대한민국 경제가 흔들릴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면서 “아직 경기도에는 전파가 되지 않았지만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도와 시군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희영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밀접 접촉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에 들어가면 접촉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면서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은 직접 병원에 가지 말고 시·군·구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메르스 환자는 지난 2015년 5월 20일 국내 첫 확진 이후 3년 3개월여 만이다. 당시 186명이 감염되고 3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해 12월 23일에 이르러서야 보건복지부가 공식 종식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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