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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11 19: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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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도박' 으로 농구계가 어수선한 가운데 중앙대는 10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6:65로 이겼다. 이 날 승리로 중앙대는 9(5) 고지를 밟았고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연세대 전 대패 이후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중앙대는 4위인 건국대와 동국대(94)를 바짝 쫓았다.

 

이번 불법 스포츠 도박 관련해 중앙대학교 졸업생들이 대거 혐의를 받고 있기에 경기 초반 중앙대 선수들의 분위기는 다운되어 경기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경기 내내 고전을 거듭 하다가 패색이 짙던 경기 막판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선수들은 극적인 동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경기 초반 뒤숭숭 했던 선수들의 수동적인 자세는 어느덧 모든 것을 잊어버린 채 승리를 갈망하는 전투적인 자세로 상대를 압박했다.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이 없었으면 선수들의 투지는 잠들어 버렸을 것이다. 응원의 힘이 결국 선수들을 깨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최근 중앙대 졸업생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빠져 재학생들이 심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해 농구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도 싸늘해 질 것이다. 오늘 경기의 함성을 들었는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멋진 플레이를 하면 관중은 다시 찾아 올 것이다. 다시는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인해 농구를 비롯한 기타 종목에서 나오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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