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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02 14:51:17
  • 수정 2015-09-08 22: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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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 사이로 햇살 비추면

창공을 유유히 날아가는 한 마리 새처럼

광활한 대지(大地) 위를 거닐고 싶다.


오솔길 따라 잔잔한 시냇물 흐르면

목청 돋워 지져대는 자유로운 새처럼

세상의 향기로움을 노래하고 싶다.


마음의 오선지에 음악 흐르면

행간마다 고운 음률 악보 만들어

새처럼 아름다운 시(詩) 노래하고 싶다.


조용한 멜로디 벗 삼아

흰 소리 검은 소리 가림새 없이

제 목소리를 내는 새처럼 읊고 싶다.


이슬처럼 영롱한 아침이 오면

어둠의 미명을 깨우는 종달새처럼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를 하고


하루해가 저문 고요한 밤이면

달빛 벗 삼아 찾아드는 고독의 노래를

말없이 들려주고 싶다.






(박상현 시인)


·강원 원주 출생(신평초/대성중/진광고 졸업)·서울시립대학교
·신문사 편집부 기자 역임·한국미소문학 등단(현 한국미소문학 사무차장)
·한국문인협회 원주지부 사무차장, 국제문화 예술인 협회 활동위원
·토지시낭송회 회원 /한행문학(한국삼행시동호회)회원





(낭송/SJ로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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