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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27 12: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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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상호 더아모의집 목사


선거 결과를 놓고 보면, 항상 지역선거가 제일 인기가 없다. 대선과 총선에 비해 낮은 지역선거의 투표율이 그것을 말해준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시민의식에도 문제가 있지만, 그동안 보여준 ‘지역선거로 당선된 정치인’들의 정치행보에도 문제가 있다 하겠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내게 “사람 하나 바꾼다고 세상이 바뀌느냐”고 묻는 다면, 조금도 주저함 없이 “그렇다”고 대답하겠다. 여기서 국정지지율이 70%에 육박하는 한사람, 문재인 대통령을 굳이 예로 들지 않겠다.


어떤 한사람이 정치인으로 나온다면, 특히 안성시장으로 나온다면, 그것은 그 사람 혼자가 아니다. 그 사람이 어떠한 가치관과 수준의 사람이냐에 따라, 그 사람과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이 그 사람 주변에 몰려들 것이다. 어차피 사람은 ‘유유상종’일 테니까. 한 사람을 뽑는 다는 것은 그와 가치관이 비슷한 수많은 인재를 뽑는 것이다. 그들이 안성의 현재와 미래를 디자인해 갈 것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특정정당에서 시장으로 나선 ‘한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안성은 어떠한가. 과연 정의로운 도시인가를 돌아볼 때가 되었다. 이러한 요구는 이미 지난 해 촛불혁명에서 보여준 높은 시민의식의 요구이기도 하다.


복지 분야에서는 잘나가는 특정기관이 계속 부의 기회를 차지해왔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특정기관이 기회를 계속 독식해왔다. ‘안성아트홀’과 같은 안성의 각종 중대한 결정을 안성시장실에 있는 소수 몇 사람들이 정보와 예산을 주물렀다. 시민이 먹는 상수도 문제를 일이 터지고서야 시민들이 알고 분개하지만, 시민들은 속수무책이었다.


십 수 년을 특정 정당 사람들이 정권을 잡아 부의 기회를 계속 승계하고, 그에 따라 부패의 고리가 만연해도, 손도 못 댔다. 대대로 부와 권력을 가진 사람은 어떻게든 잘살지만, 대다수의 가난한 서민들은 안성에서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 친지가 오래다.


앞에서 열거한 모든 정의롭지 못한 사례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모두 ‘한사람’즉 ‘안성시장’과 연관이 있다. 비단 이것은 지금의 안성시장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특정 정당 사람들에게 권력이 집중된 당연한 결과다. 물은 고이면 썩게 마련이다. ‘정의롭지 못한 안성’은 결국 오랫동안 편중된 권력 때문이다. 대다수의 안성서민이 살기 힘든 이유도 모두 ‘정의롭지 못한 안성’ 때문이다.


이번 지역선거는 이러한 안성을 바꿀 ‘안성역사의 전환점’이 될 거라 확신한다. 지금은 안성의 적폐 즉 ‘정의롭지 못한 안성’을 청산하고, ‘정의로운 안성’을 창출하여, 새로운 안성으로 거듭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다.

이번 지역선거는 단순히 어느 정당이 정권을 잡고, 누가 시장을 하느냐의 차원을 넘어서, 유구한 안성역사에서 새천년에 걸 맞는 안성으로 거듭나느냐 마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이런 ‘정의로운 안성’은 대다수의 안성시민들과 다음세대의 안성시민들까지도, 행복하게 잘 살게 해줄 건강한 주춧돌이 될 것이다. 

 

사실 우리가 바꿀 ‘한 사람’ 즉 안성시장은, 이러한 안성의 시대적 요청을 잘 담아낸 사람일 수밖에 없기에, ‘사람하나 바꾸는 의미’가 분명해진다 하겠다.


더아모의집 목사 송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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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arami19822018-03-28 18:14:12

    와닿는 기고문입니다.  이규민 후보야말로 이 글에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더욱더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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