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안성경찰서(서장 윤치원)는 현장에서 도주하려는 공연음란 피의자를 신고자인 여고생의 결정적 제보로 조기 검거했다고 밝혔다.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6시 25분경 안성시 낙원역사공원 內 화장실 부근에서 ‘어떤 아저씨가 바지를 벗고 성기를 흔들고 돌아다닌다.’는 A 고등학교 B 학생(17세, 여)의 112신고로 중앙지구대에서는 신고접수와 동시에 순찰차 3대가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하였으나 피의자는 이미 현장에 도주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신고자 B 학생이 성인도 매우 두렵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피의자의 공연음란 모습을 사진 촬영하여 출동경찰관에게 제공하였고, 경찰은 일주일 전 음주소란으로 통고처분 받은 자와 동일인이라고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또한 안성경찰서는 용의자에 대한 신상정보를 팀원 간 신속하게 자료 공유하여 범행현장 중심으로 순찰차별 구역을 설정하고 해당구역을 집중 탐문수색 중 안성 성모병원 방면으로 도주하고 있는 피의자를 발생시간으로부터 15분 만에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
이에 윤치원 경찰서장은 범인검거를 도운 용감한 여고생에게 지난 12일 표창을 수여하면서 “여고생이 많이 놀랐을 텐데 침착하게 대응하여 피의자 특정 및 검거에 도움을 주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아울러 윤 서장은 “평소 시민과 경찰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였고, 안성을 민경협력 치안의 본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 성과가 이번 범인검거 사례에서 드러난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도 안성시민과 경찰이 하나가 되어 안전한 안성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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