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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군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안성시장 출마선언 - “새 정부 1년차! 안성의 변화와 발전을 이룰 힘 있는 집권여당 시장이 되겠…
  • 기사등록 2018-03-06 12:13:17
  • 수정 2018-03-06 16: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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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군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윤종군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45)가 최근 청와대 행정관을 사직하고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성시장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윤종군교수는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는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여, 초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발탁된 바 있다. 윤교수는 지난 2월 24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하기 전·후로 지역 원로들과 주요 민주당 당직자들을 만나 시장 출마를 권유 받고 여론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군교수는 3월 6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예정이며, 출마선언문을 통해 “사반세기가 넘도록 극우보수정당이 시장과 시의회를 독점한 현실을 끝내고, 안성의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집권여당의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종군교수 본지에 보내온 출마선언문 전문과 주요 약력이다.




<출마선언문> 안성시민께 드리는 각오와 비전



새 정부 1년차! 안성의 변화와 발전을 이룰 힘 있는 집권여당 시장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전)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윤종군입니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안성시장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안성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요구가 컸습니다. 안성시정 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았습니다. 감히 제가 그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 출마 배경


지방선거가 시작된 지 사반세기가 지났습니다. 그러나 안성은 한 번도 제대로 된 권력교체가 없었습니다.

극우보수정당이 시장과 시의회를 독점해왔습니다.


고인 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견제와 균형이 사라진 곳에는 부정부패와 무사안일, 나태의 독버섯이 자랐습니다. 몇 년 전에는 여러 명의 기초의원들이 부정부패로 구속되어 안성시민들께 큰 치욕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시민을 위한 새롭고 창의적인 사업들도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하면서 전국의 지방자치 모범사업을 접했습니다. 이낙연 전남지사의 교통약자 어르신을 위한 100원 택시, 성남 이재명 시장의 공공산후조리원,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지역화폐 노원(NW)'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복기왕 아산 시장의 7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무료 목욕 및 이미용권’ 지급 등 많은 정책들이 시민들의 삶과 생활을 바꾸고 있었습니다.


왜 안성은 안 될까? 왜 안성시민들은 이런 복지혜택을 받지 못할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안성시장이 되어서 해내야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 출마 근거


제가 그럴만한 정책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고민했습니다.


청와대 연설비서관실은 대통령의 모든 말과 글을 책임지는 일을 합니다. 30분의 현장방문이나 3~4분의 짧은 연설문을 작성하기 위해서도 여러 권의 책과, 정부와 민간의 정책자료를 검토하고, 정부 해당부처와 긴밀히 소통해야 합니다.


정책의 취지를 이해하고 성과와 한계를 완벽하게 분석하여 대통령의 말씀과 정책 참고자료를 생산합니다. 한 치의 오차도, 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완벽을 기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정당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행정영역의 경험을 쌓게 되었습니다. 안성을 바꾸고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정책을 구상하는 시선을 안성에만 가둬두지 않게 되었습니다. 전국적인 관점에서, 때로는 세계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 제 머리는 안성을 바꿀 새로운 아이디어로 꽉 차있습니다. 지금 제 가슴은 안성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안성의 미래로 설레고 있습니다.


제가 그 일을 해낼만한 정치역량을 갖추고 있는가 고민했습니다.


중앙당 당직자 10여 년, 안성 국회의원 출마와 낙선, 직업학 박사학위 취득, 경기대/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 캠퍼스TV 청년일자리 프로그램 앵커,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행정관으로 활동했던 지난 20여 년의 정치역정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지금 현재, 최상의 정치역량을 구축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많은 일을 과연 제가 해낼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다행히 새 정부 1년차입니다. 앞으로 4년 문재인 정부가 지속됩니다. 초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청와대와 정부,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 안성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예산을 확보하고, 안성을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청와대 경험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난 10달 동안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모셨습니다. 1년도 안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2012년 2017년 두 차례의 대선과, 2015년 민주당 당대표 선거 캠프 연설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뛰었습니다.


총 7년의 시간을 함께했고, 특히 당대표 시절 고난의 시간을 겪을 때도 늘 대통령 곁을 지켰습니다. 적어도 청와대 경력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다는 비판은 제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 안성 사랑 실천


안성시민과 안성 발전을 위해 한 일은 무엇이 있는가 생각했습니다.


2010년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 안성지역위원장을 맡았습니다. 2011년 치러진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안성 선거 최초로 야권연대를 성사시켰습니다.


도축장 입주를 저지시켰고,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유출문제를 제기해 매몰지를 이전시켰습니다. 남파로 경관조성을 축소시켜 불필요한 토목공사 예산을 삭감시켰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시 김문수 도지사의 반대를 극복하고,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도의원들과 공조, 경기도청 앞 1인 시위 등을 통해 도립의료원 안성병원의 확대 이전을 이뤄냈습니다.


올해 3월 기존 100병상에서 300병상으로 확대 개원을 눈앞에 두고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 정치적으로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안성 최초로 민주당 경기도의원 비례대표를 만들어 냈고, 안성시의원 4개 선거구 중, 3곳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이뤄내 역대 최고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더 많은 일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시민들의 평가를 구해볼만하다 판단했습니다.


2012년 총선 후, ‘자네는 다 좋은데 음성이 고향인게 아쉬워’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태어난 곳은 이웃 음성입니다. 안성 땅에 태를 묻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성은 저의 외가 본영이 있는 곳입니다. 저의 절반을 만들어준 곳입니다.


촌놈인 제가 방학 때 마다 도시를 체험한 곳입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삶 속에서 안성사랑을 실천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안법고등학교에는 ‘성바오로 윤춘기 장학금’이 20여 년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안법고를 졸업한 친형과 제가 부모님 유산을 팔고 아버님 이름으로 만든 것입니다.


인생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에 안법고등학교의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받은 좋은 유산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한 일입니다. 저 자신도 고교 2학년 때 만든 친구들 모임을 통해 안법고등학교와 관내 학생들을 도와왔습니다.


지난 2012년 총선 때 자화자찬 같아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놓지 않았습니다. 이제 안성도 ‘개방적인 도농복합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부 유입인구도 많이 늘었습니다. 안성과 음성 땅이 무예 그리 다르겠습니까?


오랜 역사동안 안성 5일장에서 함께 물건을 사고팔고, 함께 혼인하며 살과 피를 섞어가며 어우러져 살아왔던 이웃입니다. 이번 선거가 영남과 호남, 강원과 충청, 서울사람이든 제주사람이든 ‘안성에 터 잡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따뜻하게 품어 안는 넉넉한 안성’의 징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민주당 후보들께 드리는 제안


저만이 안성의 권력교체를 이룰 최적의 후보인가 고민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이미 여러 명의 후보님들이 지난해부터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저의 출마결심이 조금 늦은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만나본 분들은 지금의 경쟁이 본선 흥행에 도움이 되기도 하겠지만 분열에 대한 우려도 컸습니다. 아마도 2010년 지방선거의 분열상 때문일 것입니다. 저 아니면 안 된다고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일정한 시기가 되면 후보들의 경쟁력이 객관적으로 평가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저의 경쟁력이 다른 후보들보다 높지 않다면 저는 언제든 후보직을 내려놓고 안성의 권력교체에 힘을 합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저 개인의 성취보다 민주당의 승리, 안성시민의 요구를 실천하는 것이 몇 배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후보들께서도 마음의 문을 열고 당의 단합과 단결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 후보님들께 제안합니다.


지금 민주당 부산시당이 진행하고 있는 ‘원팀 경선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안성에서도 ‘안성민주당 하나 되기 원팀 경선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합니다.


하루속히 만나 ‘아름다운 경선’과 ‘경선 승복’, ‘본 선거 단합’을 위해 함께 손잡는 모습을 보여드립시다. 1주에 한번이라도, 거리 청소나 취약계층 봉사 등 함께하는 일정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의 단합과 단결이 절실합니다. 함께해야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 시정 방향 수립 계획


제가 안성시장에 당선된다면 당선 즉시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겠습니다.

‘인수위원회’ 산하에 ‘새로운 안성 추진단’과 ‘적폐청산 추진단’을 구성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정추진단’에는 기획∙총무팀, 민생∙경제팀, 문화∙체육∙교육팀, 도시계획∙교통팀, 여성∙보건∙복지팀, 생태∙환경팀 등을 구성하여 기존 시정의 잘한 점은 이어받고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시정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정추진단’의 활동 결과를 내년도 예산안 수립과정에 반영하여 안성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밑거름이 되게 하겠습니다.


‘적폐청산 추진단’에서는 안성대교, 안성맞춤아트홀 등 그동안 사업 실효성과 진행과정에서 비판 받았던 사업을 시민들로부터 제보 받고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과감하게 책임을 묻겠습니다. 다시는 같은 실수가 반복되어 시민의 혈세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과정과 사람이 중요합니다.


모든 과정에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고 모든 활동은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문재인 정부가 했던 것처럼, 내혜홀 광장, 전통시장에 직접 나가 시민 여러분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시민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많이 듣고, 잘 선택해서 안성시정을 바꿔가는 중요한 지렛대로 삼겠습니다. 안성시정을 잘 알고, 개혁적인 의정활동을 벌여온 전직 의원님이나 시민단체 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에도 문호를 열고 함께하겠습니다. 일반 시민과 외부 지방자치 전문가 분들도 함께 모셔 활동의 전문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청년들의 미래가 있는 안성을 만들겠습니다.


안성에는 한경대학교, 중앙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두원공과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등 건실한 대학이 5곳이나 있습니다. 수 만 명에 달하는 젊은 청춘들과 교직원들이 있지만 이들은 안성시민이라는 의식이 낮습니다.


그들이 삶의 터전을 서울에 두고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안성시의 노력 부족도 한 원인입니다. 시청에 ‘대학교류협력과’를 신설하여 지역대학과의 연계를 한층 더 강화하겠습니다.


저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 출신으로 이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소할 방안을 마련하고 함께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많은 수는 아니더라도 안성에 머무르는 동안 안성을 사랑하게 되고, 안성에서 살까 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연히 지역 청년들이 함께 희망과 비전을 꿈꿀 수 있는 안성도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 맺음말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이제 시민 위에 군림하는 안성 시정을 끝내야 할 때입니다. 오직 안성, 오직 안성시민만 생각하는 시장이 필요합니다.


완벽하고 확실한 권력교체가 필요합니다.


정체성이 분명한 후보여야 합니다. 저 윤종군, 20여 년 민주당 사람으로 개혁과 혁신의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합니다.


저라고 아직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 뛰어서 시민의 선택을 받겠습니다. 저 윤종군이 필승카드임을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안성을 확실하게 바꿀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저 윤종군,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행정관으로 전)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으로, 확실한 정책역량과 행정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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