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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06 09: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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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은성 안성시장


정치적 환경 변화와 자치단체장 3선 도전에 따른 득과 실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출마 여부를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던 황은성 안성시장(자유한국당)의 불출마 선언으로, 지역정가의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5일 황은성 안성시장의 6.13지방선거에 안성시장 불출마 결심이 확인된 가운데 6일 불출마의 변을 통해 공식 불출마 선언했다.


황은성 시장은 불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8년 가까운 시간동안 시정을 수행하며 때로는 여러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고 또 때로는 꿈과 미래, 더 나은 내일을 보신 점도 분명히 있으리라 믿습니다.”라며, “저는 이제 지금까지의 안성시장직을 겸허히 돌아보고 마지막까지 꼼꼼한 마무리를 지으며 안성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려 합니다.”라며, 자치단체장 불출마를 밝혔다.


또한 그는“사람의 인생이 유한하듯 끝없이 채우기 보다는 여백의 미를 남기고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것도 우리 정치에 있어서 꼭 필요한 관행”이라며, “지난 8년 가까운 시간동안 저는 충분한 기회를 가졌으며, 이제 이 무겁지만 아름다운 기회는 우리 시의 미래를 책임질 정치 후배들과 나누는 것이 안성시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제가 감내해야 하는 길이라는 결론에 도달 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황 시장은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규제개혁(안성시 전체 면적의 74% 해제)을 풀고, 안성시 채무제로를 선언했으며, 예산 1조 시대 도래 및 1,000여명 공직자들의 국민 권익위선정(시단위 전국 2, 3) 청렴도 우수도시, 인재양성 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안성시 전체 예산의 5%를 배정하는 조례를 만든 일, 우리 안성시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안성마춤- 아트홀을 삼고초려 끝에 개관한 일과 서운산 휴양림을 만든 일, 세계민속축전과 바우덕이 축제가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일 등 이밖에 너무나 많은 고마웠던 일들은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공직자 여러분의 협조가 없었다면 결국 이루어 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지난 재임기간을 회고했다.


끝으로 황 시장은 “‘신세계 스타필드’, ‘안성터미널’ 문제 등 안성시 현안사업을 제 임기 끝나는 날까지 꼭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안성시장으로 지난 8년은 저의 인생에 있어서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가장 큰 보람과 행복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으며, 퇴임 후에도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지금까지 제가 받은 모든 성원과 지지를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저는 안성시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불출마의 변을 마무리 했다.


한편 황 시장의 불출마 소식과 민주당 윤종군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의 출마 예정으로 6.13 지방선거 안성시장 선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으며, 그동안 황 시장을 지지해온 지지자들의 표심의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


다음은 불출마의 변 전문이다.


불출마의 변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저의 동지이며, 때때로 가장 엄격한 스승이셨던 언론인 여러분!


또, 부족한 저와 함께 최선을 다해주신 안성시 1,000여명 공직자 여러분과 시·도 의원님들!

서슬 퍼렇게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때가 되니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번 봄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시간이 막상 다가오니 지난 2010년 안성시장 출마의 변을 하면서 “일 잘한 시장으로 남고 싶다”고 한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저는 이제 지금까지의 안성시장직을 겸허히 돌아보고 마지막까지 꼼꼼한 마무리를 지으며 안성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려합니다.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안성시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방법론들이 저에겐 아직도 많고, 지금까지 시정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더 크게 활용하고 싶은 포부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걸음 떨어져 저를 성찰하고 안성시를 바라보았을 때, 지난 8년 가까운 시간동안 저는 충분한 기회를 가졌으며, 이제 이 무겁지만 아름다운 기회는 우리 시의 미래를 책임질 정치 후배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안성시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제가 감내해야 하는 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지난 민선 5기와 6기를 돌아보니,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많은 일들이 머릿속을 아른거립니다.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규제개혁(안성시 전체 면적의 74% 해제)을 풀고, 안성시 채무제로를 선언했으며, 예산 1조 시대 도래 및 1,000여명 공직자들의 국민권익위 선정(시단위 전국 2, 3등) 청렴도 우수도시, 인재양성 교육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안성시 전체 예산의 5%를 배정하는 조례를 만든 일, 우리 안성시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안성마춤- 아트홀을 삼고초려 끝에 개관한 일과 서운산 휴양림을 조성한 일, 세계민속축전과 바우덕이 축제가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일, 투자유치 및 일자리창출, BTO 해지에 따른 시민예산 절감(1,248억원) 등 이밖에 너무나 많은 고마웠던 일들은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공직자 여러분의 협조가 없었다면 결국 이루어 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지난 8년 가까운 시간동안 시정을 수행하며 때로는 여러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고 또 때로는 꿈과 미래, 더 나은 내일을 보신 점도 분명히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인생이 유한하듯 끝없이 채우기 보다는 여백의 미를 남기고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것도 우리 정치에 있어서 꼭 필요한 관행이라는 신념도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을 내려놓는 일이며, 가장 위험한 생각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독선일 것입니다.


저는 지난 시간 속에서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함께 다양한 기회를 가졌던 행운아일 것입니다.


때로는 그 행운이 너무 큰 책임이기도 했고 어려운 결단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안성시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저의 최종 지향점은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물이 오래 고이면 썩듯이 저는 이제 후진들에게 새로운 길을 터주고 제 인생 전반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며 안성시민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철학과 희망으로 안성시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인물을 만날 수 있도록 물러가는 것이 저의 마지막 도리라는 생각에 불출마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안성시장으로 지난 8년은 저의 인생에 있어서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가장 큰 보람과 행복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으며, 퇴임 후에도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지금까지 제가 받은 모든 성원과 지지를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저는 안성시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세계 스타필드” “터미널” 문제 등 안성시 현안사업을 제 임기 끝나는 날까지 꼭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성시민 여러분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안성시장 황은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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