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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 '시와 음악이 있는 클래식 낭송 콘서트' 성황리에 개최돼
  • 기사등록 2018-02-25 1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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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함께 하는 클래식 낭송 콘서트`에서 격정적인 시를 낭송하고 있는 김선숙 작가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란 타이틀로 만들어진 "시와 음악이 있는 클래식 낭송 콘서트"가 지난 2월 20일 저녁7시에 이룸연구소(안성시 금광면)에서 치루어졌다.


이날 콘서트를 기획하고 홍보하고 진행까지 주관하였던 고희전 성악가는 "시와 음악이 함께 하는 문화예술 만남의 장을 좀 더 확장하는 발판으로 삼고자 기획하였다."며, "일 년에 네 번 또는 그 이상으로 문화예술을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편하게 만나 조금씩 메말라 가는 마음을 촉촉이 적시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번 시와 함께 하는 클래식 낭송 콘서트에서는 김영식시인의 ‘꽃잎’과 기자의 ‘나인줄로 아세요’가 낭송 후 성악가 고희전에 의해 멋지게 불리어졌다. 김영식시인의 꽃잎은 김성근 연예인협회장이 작곡하여 많은 이들에게 잘 알려진 노래이다. 기자의 나인줄로 아세요는 안성유도관의 강철규관장이 작곡하였으며 3인조 트리오인 ‘트라이앵글’에 의해불려지고 있다.


▲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란 타이틀로 만들어진 시와 음악이 있는 클래식 낭송 콘서트에서 시낭송을 해 준 시인들.


시가 노래가되어 불리어지는 아름다운 자리, 시를 쓴 시인과 작곡가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함께 자리했던 귀한 시간속에서, 객석에 앉아 있던 관객들은 이런 장르의 감상은 참 드문 일이었을 것이라 생각됐다.


고희전 성악가가 부른 ‘시간에 기대어’와 감성이 비슷한 필자의 ‘쓸쓸하여라’ 낭송되고 소프라노 정진혜의 ‘얼굴’이 잔잔히 이룸연구소 공간을 감미롭게 감싸 안았으며, 조현광 시인의 ‘꿈’과 ‘당신’이 낭송되고 김은희시인이 ‘이렇게 살고 싶다’와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는 제목의 시 낭송이 이어졌다.


노래가 된 시가 울려퍼지는 이룸연구소 안에서 아늑하고 정겨운 사람들은 시인과 성악가와  하나 되어 눈빛을 나누며 교감할 수 있어 더욱 멋진 콘서트가 되었다.


이번 클래식 콘서트에 피아노듀오 정근혜와 이지현은 자장가, 돌리의 정원, 고양이 왈츠를 연주하여 주었고 낭송할 때도 잔잔히 피아노를 배경음악으로 연주해주어 더욱 고급스러운 낭송이었다는 평이다.


▲ `시와 음악이 있는 클래식 낭송 콘서트`를위해 손수 다과를 준비하고 있는 고희전 성악가


필자는 행사가 끝날 즈음 지역의 문화예술을 공유하고자 장소와 시간과 다과를 준비한 고희전 성악가의 계획이 이번 콘서트를 발판으로 더욱 왕성하게 진행되어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즐길 수 있기를 희망했다. 


창밖은 어둑어둑해오고 와인잔을 기우리며 콘서트를 감상한 후기를 오순도순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2월의 어느 저녁시간을 촉촉한 감성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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