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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24 20: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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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안성시위원회(이하 안성정의당, 위원장 이주현)는 24일 안성정의포럼 사무실에서 ‘안성맞춤 아트홀을 시민의 공간으로’라는 제하의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의당 안성시위원회(이하 안성정의당, 위원장 이주현)는 24일 안성정의포럼 사무실에서 ‘안성맞춤 아트홀을 시민의 공간으로’라는 제하의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이주현 정의당 안성시위원장, 이지연 사무국장, 곽경민 운영위원 및 정의당 당원들은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안성맞춤 아트홀운영과 관련하여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정의당의 입장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안성정의당은 “수준 높은 문화 예술 행사를 치른다는 목적으로 아트홀을 건립하였다. 시는 최초 300억 원이면 가능하다던 사업을 불필요한 부대사업까지 끼워 넣더니 결국 650억 원의 과도한 혈세를 들여 완공시켰다.”며, “과도한 예산투입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성맞춤아트홀은 991석의 대공연장, 303석의 소공연장, 전시실,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이번 개관을 기념한 지명도와 인기 있는 공연을 유치하였지만 시민들의 이용도는 인구수 대비 공연 횟수와 좌석수를 따져 환산하면 3% 정도의 시민의 이용률이 나왔다.”며, “소수가 누리는 공연장으로 전락하는 아트홀은 안성 시민 전체가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성정의당은 “안성시는 올해 안성맞춤아트홀 운영 예산으로 42억 원을 책정했다. 관리운영비 17억 원, 인력 운영 예산 5억 원, 공연 유치 예산 15억 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수입은 공연 관람료, 강좌 수강료, 대관료, 임대료를 합해 4억 원을 책정했다. 이외엔 운영 수입이 없어 38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무조건 짓고 보자는 묻지마 식의 선심성, 치적성 행정이 빚은 결과로 매년 38억 예산 적자 운영 그 대책은 무엇인가?”라며 市 행정을 꼬집었다.


▲ 이주현 정의당 안성시위원장이 본지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어 안성정의당은 “모두에게 열린 문화 예술 공간을 요구한다.”며, “▲안성 시민에게 대공연장 대관을 자유롭게 허용할 것 ▲38억의 예산 적자에 대한 대책 안을 마련할 것 ▲안성맞춤아트홀에 문화예술전문 경영 시스템을 도입할 것 ▲공공건축물 신축 및 유지관리에 관한 행정규칙을 제정 할 것”등을 주문했다.


한편 질의응답을 통해 1월15일자 본지에 실린 ‘문화예술은 수익사업 아닌 ‘거시 복지’의 관점으로 바라봐야’라는 황은성시장의 기고문에 대한 정의당의 의견을 묻자, 이주현 정의당 안성시위원장은 “거시적인 문화복지 측면은 분명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이미 들어간 막대한 건축비용은 차치하더라도 인구대비 운영적자폭이 과도한 것은 틀림없다.”며, “대다수의 많은 시민들이 누려야 문화복지라 말 할 수있지 않은가? 소수가 누리는 문화정책이라면 복지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의당 안성시위원회가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안성맞춤 아트홀을 시민의 공간으로


정의당 안성시위원장 이주현입니다.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안성맞춤 아트홀운영과 관련하여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정의당의 입장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도한 예산투입이 반복되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해 11월 7일 안성맞춤아트홀을 개관하였다. 노후화된 안성시민회관을 대신하고 수준 높은 문화 예술 행사를 치른다는 목적으로 아트홀을 건립하였다. 시는 최초 300억 원이면 가능하다던 사업을 불필요한 부대사업까지 끼워 넣더니 결국 650억 원의 과도한 혈세를 들여 완공시켰다.


그 과정에서 불거진 세금낭비와 건립 필요성에 대한 반대의견은 듣지도 않았다.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문화예술행사를 위한 사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동희 시장시절 1천억에 가까운 돈을 쏟아부어 안성맞춤랜드를 조성하였다.


안성맞춤랜드는 바우덕이 축제외에는 1년에 몇 번 사용하지 못하는 시설로 전락하고 천억 원을 투자해 겨우 지역행사 10여일 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이번 아트홀 역시 투입된 예산에 비해 올해 사용계획은 공연 유치 20회, 대관9회를 예상으로 총 29회를 사용할 계획이다. 아트홀은 건립비용 대비 활용도가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문화공간건설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시대를 맞았다. 문화공간이 관 주도로 이루어지다 보니 기초자치 단체장의 치적 홍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소수가 누리는 공연장으로 전락하는가.


안성맞춤아트홀은 991석의 대공연장, 303석의 소공연장, 전시실,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이번 개관을 기념한 지명도와 인기 있는 공연을 유치하였지만 시민들의 이용도는 인구수 대비 공연 횟수와 좌석수를 따져 환산하면 3% 정도의 시민의 이용률이 나왔다. 투입된 예산에 비해 소수만을 위한 공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지난 9일에는 명륜여중 졸업식에 촌극에 가까운 일이 벌어졌다. 대공연장을 민간이 이용할 수 없게 제한하여 수백 명이 참여하는 졸업식을 300명만 들어갈 수 있는 소공연장에서 진행하는 바람에 인원초과로 일부 학부모들의 입장이 제한되었다.


이날 자식의 졸업식에 입장제한을 당한 학부모들과 시설 관리자들 사이에서 큰 다툼이 일어났다. 생애 한번 있는 졸업식을 시설보호 명분으로 막아 세워야 하는 행정에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안성맞춤 아트홀은 누구를 위한 문화시설로 지어진 건물인가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650억 원이 투여되고 매년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아트홀은 소수가 아닌 안성 시민 전체가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되어야 한다.


○매년 38억 예산 적자 운영, 대책은 무엇인가.


안성시는 올해 안성맞춤아트홀 운영 예산으로 42억 원을 책정했다. 관리운영비 17억 원, 인력 운영 예산 5억 원, 공연 유치 예산 15억 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수입은 공연 관람료, 강좌 수강료, 대관료, 임대료를 합해 4억 원을 책정했다.


이외엔 운영 수입이 없어 38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시는 매년 38억의 예산 적자를 발생하는데 누적되면 상당한 세금이 낭비된다. 이러한 결과는 무조건 짓고 보자는 묻지마 식의 선심성, 치적성 행정이 빚은 결과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타 시도의 경우 단체장이 무분별하게 지은 공공건축물의 신축과 유지관리비의 지출을 막기 위한 행정 규칙으로 공공투자관리센터 개설과 운영이 논의되어지고 있다. 안성시도 공공건축물에 대한 규제와 유지관리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막대한 예산 투자로 적자를 예상하지만 향 후 예산적자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의당은 모두에게 열린 문화 예술 공간을 요구한다.


-.안성 시민에게 대공연장 대관을 자유롭게 허용하라!

-.38억의 예산 적자에 대한 대책 안을 마련하라!

-.안성맞춤아트홀에 문화예술전문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라!

-.공공건축물 신축 및 유지관리에 관한 행정규칙을 제정하라!


정의당 안성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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