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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29 18: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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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은성 안성시장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여러분!


2017년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자리에 서기전 저는 잠시 지난 일들을 떠올려봤습니다.


돌이켜보니 아쉬움 보다는 보람이 더 많았던, 제 인생에 있어 참으로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같은 마음이시길 바래봅니다.


올 한해, 경제적으로 어렵고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웠던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개개인의 의식에서부터 사회적 작동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시를 행복도시 반열에 올려놓을 여러 가지 사업들 역시 역동적으로 추진되었고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무한한 신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 자리를 빌려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지역발전이라는 무거운 책임감 속에서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열심히 일해주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시민을 대신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의 소중한 기억은 흘러간 세월에 대한 보상이며 우리가 함께 했던 모든 일들은 안성시 역사가 되어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우리는 지금 안성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습니다. 모루위에 놓인 게 달궈진 쇠입니다. 어떻게 두드리고 담금질 하느냐에 따라 안성의 미래모습이 됩니다.


앞으로 2~3년이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입니다. 전환의 기회입니다.


뚜렷한 상황인식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동력으로, 발전의 가속도를 붙여야 합니다.


우리가 목표하는 함께 잘사는 도시,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실현시키기 위해선 지금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힘을 결집시켜야 합니다. 함께해야 도약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모아야 이룰 수 있습니다.


올 한해 우리가 함께 만들어낸 빛나는 성과 역시 그동안의 축적된 변혁의 에너지가 하나하나 그 빛을 발한 증거일 것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시정, 믿음과 신뢰를 드리는 행정은 시장으로서 제가 지금껏 성심을 다해 지켜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추구할 저의 철학입니다.


시민과의 약속이 최우선이라는 신념이 있었기에 2017년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이라는 영예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재정은 시민행복의 원천이며 건전재정은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보험이라는 믿음으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여 지방 채무를 모두 상환함으로써 채무제로 도시 원년을 이룩한 역사적인 해이기도 합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고민해 미래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재정 환경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지역발전의 전제조건이자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온 규제개선 정책에서도 획기적인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가현취수장과 유천취수장 상수원 규제, 산림보호구역 규제 그리고 저수지 상류규제, 농업진흥지역 규제, 경관보호구역 규제까지 지난 수십 년 간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아온 2중 3중의 중첩규제 중 406제곱킬로미터, 안성시 전체 면적의 약 73% 규모의 규제를 해소시켰습니다. 안성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한 것입니다.


문화적 갈증과 예술적 목마름을 해갈한 해이기도 합니다.


11월 7일 개관한 안성맞춤아트홀은 안성시민 모두의 염원이자 그동안 엄두내지 못했던 숙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현실이 되었습니다. 영화관 하나 없던 안성, 문화적 소외지역이라 치부되던 안성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서고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장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오랜 기다림의 결실이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청렴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함으로써 6년 연속 청렴 최우수 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아마 지금껏 유래가 없는 일일 것입니다.


세계 최강의 이탈리아 축구가 올해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운이 나빠 그런 것이 아닙니다. 2006년 자국 리그에서 발생한 승부조작 파문이 오늘날의 몰락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한번 무너진 신뢰는 결국 큰 재앙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청렴 일등도시라는 명예를 끝까지 지켜나가겠습니다.


연말, 한미 FTA 개정 소식에 농민들의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시는 그동안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업을 지켜내고 농민들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비를 줄여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업에 투자하였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판로개척에도 혼신의 힘을 쏟았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경기도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에서 우리시가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안성마춤브랜드는 자치단체 최초로 12년 연속 퍼스트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농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시는 미래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드릴 것입니다. 농업을 지켜낼 것입니다.


국내경기가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상생경제의 희망을 본 해이기도 합니다.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함께 내실 있고 튼튼한 중소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일자리도 챙기고 지역산업도 굳건히 다졌습니다. 운전자금 지원과 함께 해외시장개척 통상촉진단을 파견하여 2,433만 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고, 청년몰을 통해 청년들의 젊음과 열정이 전통시장의 연륜과 만나 시너지를 내고,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을 통해 대기업의 노하우를 품음으로써 전통시장 내 활력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고집스럽게 지켜온 안성남사당 놀이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17년 대한민국 관광의 별에 선정 되었습니다.


바우덕이 축제와 상설공연 등을 통해 보존해온 우리의 문화유산이 그 진가를 인정받고 동시에 세계적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평가받은 것입니다.


365일 아이디어 행정이 대한민국 국무총리상과 장관상, 도지사상을 휩쓸었습니다. 장애인재활 및 치료 그리고 보훈가족의 영예를 기릴 수 있는 장애인복지관과 보훈회관이 완공되어 운영되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관하는 등 복지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던 해입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이룬 것들입니다. 여러분이 가슴 벅차게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여러분!


우리는 이제 변화와 발전이라는 시대적 물음에 당당히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크고 튼튼한 배를 만들기 위해선 사람들에게 목재 대신 끝없이 넓고 푸른 바다를 보여주라 했습니다. 10년 전, 결코 손에 잡힐 것 같지 않았던 변화와 발전이라는 꿈의 바다가 바로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돛을 활짝 펴고 그 바다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펼쳐지고 더 많은 기회가 찾아 올 것입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변화의 바람을 맞이합시다! 때론 거친 폭풍우도 몰아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수많은 도전을 극복한 저력이 있습니다. 위기마저도 기회로 만든 지혜가 있습니다. 그런 지혜와 저력으로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담대히 극복해 나갑시다.


우리가 우리의 선조들을 기렸듯, 우리 후손들이 우리를 자랑스러운 조상으로 기억하게 합시다. 마음을 모아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갑시다! 웅비할 수 있는 기회를 살려냅시다!


저의 신념이 그리고 우리 모두의 믿음이 우리시를 가장 행복한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인도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안성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이 위대한 항해에 여러분 모두 동참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한 도시가 될 것임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여러분!


앞으로 펼쳐질 밝은 미래를 기약하며 우리 모두 손잡고 2018 무술년(戊戌年), 그 문을 활짝 열어봅시다! 우리의 꿈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저는 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丁酉年 12월 29일

안성시장 황 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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