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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31 12:00:20
  • 수정 2017-10-31 12: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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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 중앙로에 위치한 안성시낭송회 풀꽃소리, 시를 즐겨 쓰지 못해도 시낭송을 할 줄 몰라도 문학소년, 소녀처럼 감성이 촉촉한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는 사랑방개관식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시월은 모든 풍경들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온 색감이 눈과 가슴을 흔들고 바람이 또 그렇다. 그런 계절이 점철된 10월 30일 안성시낭송회 풀꽃소리 개관식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안성시 중앙로에 위치한 안성시낭송회 풀꽃소리, 시를 즐겨 쓰지 못해도 시낭송을 할 줄 몰라도 문학소년, 소녀처럼 감성이 촉촉한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는 사랑방이다.


이날 안성시낭송회 풀꽃소리 김순희 회장은 “이 공간이 지역의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모여들어 책도 읽고 시도 암송하고 음악도 듣고 그림도 그리고 다양한 공예도 접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따뜻하고 복된 마을’을 만들어가는 작은 주춧돌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개관식 소감을 전한다.


사랑방을 내어준 이인숙고문과 풀꽃소리 회원들이 직접 쓸고 닦고 꾸미어 만들어진 공간에 꽃처럼 예쁜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단풍물이 곱게 물든 사람들이 모여들어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음악과 시와 문학특강의 시간을 가졌다.


식전행사로 바르게살기운동 안성시협의회 박광열회장이 통기타를 연주하며 불러준 노래는 그 어느 무대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가을정취와 낭만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주었으며 플롯과 오카리나를 연주해준 이은실씨는 도움을 청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곱디 고은 음색을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천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풀꽃소리 회원의 시낭송에 이어 수필계의 대가 윤재천 수필가의 ‘ 문학, 지금은 정답이 없는 시대’라는 제목으로 문학특강이 있었다.


▲ 풀꽃소리 회원의 시낭송에 이어 수필계의 대가인 윤재천 수필가의 ‘ 문학, 지금은 정답이 없는 시대’라는 제목으로 문학특강이 있었다.


특강내용은 변화를 꿈꿔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특강 내용에서 강조되었다. 시대가 바뀌고 사람의 사고방식도 바뀌어 가고 있는데 문학이라고 해서 변화하지 않으면 그 시대의 사람들의 가슴에 닿기 어렵다는 것이다. 문학의 끼를 발산하고 변화하려 애쓰고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처럼 문학도 반복적으로 쓰고 읽고 다시 쓰고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불이 꺼지고 모두가 돌아간 공간에서 십여 명이 넘는 풀꽃소리 회원들은 작은 촛불하나 켜 놓고 동그랗게 모여 앉아 서로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고 수고했다는 말로 준비과정과 마침과정에 대해 총평의 시간을 가졌다.


일일이 한사람씩 소감을 말하고 앞으로 안성시낭송회 풀꽃소리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 속에는 배려와 사랑과 격려, 감동이 있었고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마음들이 가득 보였다.


문학과 시낭송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모여들 수 있는 공간 안성시낭송회 풀꽃소리, 필자는 앞으로 이 공간에서 펼쳐갈 따뜻하고 복된 사랑방 그 중심엔 ‘언제나 사람이 우선이다. 사람이 우선되어야 성장과장이 아름다울 수 있다’라는 생각을 다독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위에 “풀이 꽃을 피운 것도 신기한데 소리까지 낸다니 대단합니다.”라는 출향인사 중 심규선 동아일보 대기자의 인사말이 자꾸만 잉잉거렸다.(사진=안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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