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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25 15: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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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찬 안성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안성시 독립유공자 흉상 건립에 대한 제안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수) 제168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영찬 안성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자유발언을 통해 ‘안성 출신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는 물론 숨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하여 흉상 설치를 통해 그들을 기릴 수 있도록 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 놓았다.


이 산업건설위원장은 “지난 8월 15일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사라져야 한다.’라고 밝혔듯이 이 내용은 일제치하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과 그 후손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고귀한 헌신에 대해 아무것도 해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곡면 외가천리에 살면서 24세의 나이로 3.1만세운동에 적극 참여해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르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한 김순서 선생,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빛나는 대미를 장식한 쾌거로 기록되고 있는 부민관 폭파의거를 이끈 금광면 개산리 출신의 유만수 선생의 실력항쟁운동에 앞장섰지만, 부민관 의거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의거를 주도한 유만수 선생의 고향인 안성에서조차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예로 들어 애석함을 전했다.


▲ 부민관 폭파사건의 주인공인 유만수 선생(오른쪽)과 조문기(가운데), 강윤국(왼쪽). (사진=광복회 안성시지회 제공)


또한 이영찬 산업건설위원장은 “2016년 11월에 ‘안성지역 독립운동과 독립운동 인물’ 학술심포지엄이 열렸으며, 이 심포지엄에서 안성 출신 독립유공자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고, 경기도에서는 가장 많다는 사실이 확인 됐으며, 선열대상이 300명이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졌다.”며, “안성시는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안성지역의 독립운동 인물들을 발굴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학술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조사결과 안성 출신과 안성을 연고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210명의 행적 사실을 확인했으며 포상 가능한 독립운동가 최대 59명까지 새롭게 발굴됐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이러한 조사결과는 안성이 명실상부 3.1운동 전국 3대 실력항쟁지임을 재확인시켜 주는 것이며, 안성이 의병, 청년운동, 사회운동, 의열투쟁, 광복군 등 광범위하게 항일운동을 펼친 지역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안성시 그 어디에도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나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흉상 하나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안성 출신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는 물론 숨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흉상 설치를 통해 그들을 기릴 수 있도록 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며. 아울러 안성의 3.1실력항쟁운동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료 복원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제168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열린 25일 ‘안성시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구성 및 운영 조례안’과 ‘당왕지구 2블럭 공동주택부지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변경) 변경결정(안)’외 6건의 일반안건이 의결됐으며, ‘임대아파트 임차인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한 법 개정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 제168회 안성시의회 임시회는 여전히 민주당소속 의원이 불참인 상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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