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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20 14: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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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의회 제168회 임시회가 파행 운영되며 김지수 운영위원장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안성시장의 사과와 불참한 민주당의원들의 의사일정 참여를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일반회계 536억 원, 특별회계 91억 원 등 모두 627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업무보고 등을 다룰 안성시의회 제168회 임시회가 파행 운영되고 있다.


이는 '위법·편법하게 편성된 추경 예산안을 인정할 수 없다"며 지난17일 안성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불참을 통보하며 18일 열린 1차 본회의부터 전체 의원 9명 가운데 민주당 시의원 3명이 불참해 자유한국당과 무소속 시의원 5명만 참석한 가운데 112일까지 16일간의 전체 의사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반쪽짜리 1차 본회의에서 무소속 김지수 운영위원장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당초 협의한 2017년도 연간 회기운영에 2회추경은 9월 초로 계획되어 있고, 국도비 등 추경재원으로 편성해야할 사업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 편성 사유에 대한 의회의 질의에 집행부에서는 9월 6일 편성사유 미발생이라는 답변을 보내왔고, 9월 11일 답변을 보낸 지 나흘만에 갑자기 다시 2회추경을 10월 임시회 중에 하겠다는 계획 등은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합당한 사유 없이 편성계획을 번복한 것은, 수해복구, 임금 등 긴급상황 지연으로 시민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하였다.”고 언급했다.


또한 “시의회가 위법한 추경 예산안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는 동안 황은성 시장은 예산담당 공무원과 유럽 해외연수로 대화의 대상은 부재중으로 혼란을 초래했다. 이에 상호간의 견제와 균형을 기본원리로 끊임없는 소통과 화합을 통하여 시민행복을 위해 노력해온 우리 의회의 의정활동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불신을 주었으며, 19만 안성시민과 안성시의회를 우롱한 처사.”라며, 황시장의 공식적인 대시민 사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김의원은 "회기일정을 앞두고 운영위원회는 긴 논의의 과정을 거쳐 시장님의 대의원사과를 선행조건부로 10월 추경안 편성계획에 합의하였음에도 집행부의 예산을 9월에 편성하지 않음을 문제 삼은 의회가 10월 편성 안에 대해 ‘편성 번복’이라는 이유만으로 거부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의회가 바라봐야 할 대상은 시장이 아니라 주민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 잘못 편성한 예산안에 대해서 의회 본연의 자리에 들어와 싸워야 할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민주당의원들의 의사일정 참여를 간곡히 당부했다.


▲ 안성시의회 제168회 임시회에 불참한 민주당의원들의 빈자리가 16일간의 전체 의사일정에 차질을 예고하고 있다.


침통한 표정과 울음 섞인 목소리로 의사진행 발언을 한 김지수 의원에 이어 권혁진 의장은 “3명의 의원 불참으로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김지수 의원의 말씀처럼 민의의 대변자로 동참해주실 것을 요청하며, 앞으로 집행부를 포함한 의회를 무시하는 모든 행위에 강력 대처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임시회기간동안 안성시가 제출한 627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이영찬 산업건설위원장과 유광철 안성시의원이 공동발의 한안성시 교복 지원 조례안,’등, 4건의 의원발의 조례안, 집행부에서 제시한 ‘안성시 저소득 주민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안성시와 경기도교육청간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동의안’ 등 19개 의안과 상임위에서 다룰 안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일정이 상정됐으며, 김지수·안정열·이영찬의원의 시정질문이 이어졌다. 

 


한편 안성시의회가 출범한 후 특정 정당 시의원들이 전체 의사일정을 불참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시의회는 추경 예산안을 다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자유한국당 시의원 4명만으로 구성했으며, 이날 오후에 열린 자치행정위원회는 전체 위원 4명 중 민주당 의원 2명이 불참해 의결 정족수 미달로 교복지원 조례안 등 9건과 노인복지기금 운영 계획 변경 안 등 상정된 안건을 다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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