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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05 11:22:41
  • 수정 2017-10-05 11: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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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승철 시인-1953년 인천시 강화생, 연세대 의대졸 1978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으로 ‘너무 조용하다’, ‘더 없이 평화로운 한 때’, ‘기적 수업’ 등과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나를 감상하다’ 등을 에세이집으로 집필했다. 현재 블레스병원장



혜산 박두진문학제운영위원회와 한국문인협회 경기 안성지부는 '제12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 수상자로 신승철 시인(사진)을 선정했다고 지난 9월 22일 밝혔다.


또 '제3회 혜산 박두진 젊은 시인상'에는 김재홍 시인이 선정됐다.


혜산 박두진 문학상은 혜산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인의 고향인 안성시의 후원으로 2006년 제정됐으며, 수상자 선정은 발간된 시집 중에서 우수한 시적 성취와 활동을 보여준 문단의 시인 중 혜산의 시 정신과 시 세계를 반영해 예심에서 추천된 본상 후보 여섯, 젊은시인상 다섯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진행됐다.


수상작으로 뽑힌 신승철 시인의 ‘기적 수업’은, 박두진 선생이 근대시의 역사에 착근한 바 있는 장시(長詩) 전통을 확장적으로 계승하면서, 인간과 우주와 신성(神聖)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으로 매우 중요한 형이상학적 탐구의 결실을 보여주었다


또한 시인은 무위(無爲)의 세상을 노래하면서, 갈수록 생각과 말과 행동이 더욱 단순해지는 삶을 살게 되는 것 같다고 고백한다. 그러한 시간 속에서 수행하는 영적 관조와 침잠 과정이 어느새 등단 40년이 된 한 중진 시인의 시세계를 완결성과 가능성 양 측면에서 바라보게 해준다.


심사위원들은 “혜산 선생의 지향과 유산이 창의적으로 섭렵되고 계승된 이 시집은 그의 오랜 시력(詩歷)에 상응하는 크나큰 격려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 김재홍 시인-1968년 강원도 삼척 출생, 울산에서 성장. 중앙대 문창과 및 동대학원 졸업. 2003년, 중앙일보로 등단(제4회 중앙신인문학상 시부문 당선), 시집 ‘메히아’, ‘다큐멘터리의 눈’, ‘주름, 펼치는’ 간행, 2011-201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예술인 선정. 현재 문화방송(MBC) 재직 중.


이와 함께 '제3회 혜산 박두진 젊은 시인상'에는 대상의 외관과 움직임을 포착하고 잡아내는 날렵함과 정밀함이 더해지면서 그 안에 담긴 시간의 주름까지 형상화한 시집 주름, 펼치는’의 저자 김재홍 시인이 선정됐으며, 심사위원들은 “시인은 자아와 세계의 문양으로서의 ‘주름’을 완성해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본심에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허영자시인이 심사위원장으로, 심사위원에 한국문인협회 이갑세 안성지부장, 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조남철 문학평론가, 제5회 박두진문학상 수상자 박라연 시인,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학교 교수, 문학평론가 오문석 조선대학교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8일(토) 오후 3시 안성여자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며, 문학상과 젊은 시인상에 각각 일천만원과 오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이날 박두진 시인 생전 활동 사진전, 안성문인협회 회원 시화전, 안성을 빛낸 시인들의 걸개 시화전 등 시인의 업적을 기리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함께 전국 초, 중, 고, 대학, 일반인들이 참여한 ‘제17회 혜산 전국 백일장’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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