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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8-20 08: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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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최대 벤처 캐피탈 기업인 요즈마그룹이 5년간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아카데미에 ‘요즈마 캠퍼스’를 만들 예정이다. 도내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벤처기업은 요즈마 캠퍼스를 통해 창업과 투자유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9일 오후 2시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10층 대회의실에서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대표를 만나 판교 요즈마 캠퍼스 스타트업 아카데미 구성과 추진사항 등을 주제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지사와 이갈 에를리히 대표를 비롯해 이종훈 국회의원, 이원재 요즈마그룹 코리아 한국 법인장 등 경기도와 요즈마그룹 관계자, 해외 진출기업 등 30여 명이 참석해 아카데미 운영 방안과 투자 유치 프로그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경필 지사는 “요즈마그룹이 첫 외국지사로 한국을 택했으며, 요즈마 캠퍼스의 첫 번째 입주 역시 당연히 판교가 맞다고 본다”며 “요즈마그룹이 경기도 판교에 입주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의 통로가 생긴 것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판교에 건설 중인 산학연 R&D센터에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만들 계획”이라며 “꿈과 끼가 있는 세계 젊은이들이 창업으로 성공하는 ‘스타트업 시티’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대표는 “판교 캠퍼스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을 적극 키울 계획”이라며 “미국과 영국의 유망 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해 투자와 보육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요즈마 그룹이 가진 역량을 통해 한국의 기능성 게임, ICT 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발굴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싶다”면서 “요즈마 캠퍼스는 글로벌 투자기업과 손잡고 한국기업과 한국시장을 세계시장에 연결하는 게이트웨이(gateway)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의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 조성에 요즈마도 힘을 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이원재 요즈마그룹 코리아 한국 법인장은 판교에 들어설 ‘요즈마 캠퍼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원재 한국 법인장은 “요즈마 캠퍼스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강소기업을 키우기 위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헬스케어 특화의 요즈마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국 투자 기업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남경필 지사는 에를리히 회장 등 요즈마 그룹 관계자들에게 “유튜브(youtube)나 중국인터넷 전자상거래 포털 알리바바 등의 오리지널 모델이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것을 알고 계시느냐”며 “그럼에도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인 포털 모델을 만들었지만,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한계에 부딪혀 실패한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이번 요즈마 캠퍼스에서 세계시장에서 우뚝 설 탄탄한 창업기업들이 대거 나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국 벤처투자회사 브라이트스타 파트너스 크리스 윈터 대표는 “유럽의 경우도 미국보다 먼저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 국내에 머무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비슷한 상황을 겪은 한국기업에 대해 2, 3년 전부터 큰 관심을 가져 왔다. 향후 판교에서 많은 비전들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에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1600억 원을 투자해 산학연 R&D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도는 이 R&D센터에 창업자 발굴과 육성, 미래투자를 위한 스타트업 기업 교육을 전담할 스타트업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각 분야별 연구센터가 창업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하는 제도로, 창업전문지원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Born2global) 센터, 기업가정신재단, 멘토링센터, 시제품제작소 등이 스타트업의 경영, 마케팅, 재무, 인력, 특허 등 경영전반에 걸쳐 돕게 된다.

도는 내년 2월 문을 열 예정인 판교 스타트업 아카데미에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게임, SW, 보안 등 정보통신분야(ICT)와 바이오 분야에서 매년 300~40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12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요즈마그룹은 이스라엘의 벤처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정부가 출연해 만든 벤처 캐피탈로 3000억원 규모의 요즈마 1호 펀드를 시작으로 이스라엘 전역에 인큐베이터 센터를 설립해왔다. 

요즈마그룹은 최초 해외지사로 지난해 ‘요즈마그룹 코리아’를 설립했고, 이스라엘식 인큐베이션 시스템과 글로벌 유대인 네트워크를 기초로 한 한국 및 아시아 전역의 스타트업을 지원, 세계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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