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최대 벤처 캐피탈 기업인 요즈마그룹이 5년간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아카데미에 ‘요즈마 캠퍼스’를 만들 예정이다. 도내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벤처기업은 요즈마 캠퍼스를 통해 창업과 투자유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9일 오후 2시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10층 대회의실에서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대표를 만나 판교 요즈마 캠퍼스 스타트업 아카데미 구성과 추진사항 등을 주제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지사와 이갈 에를리히 대표를 비롯해 이종훈 국회의원, 이원재 요즈마그룹 코리아 한국 법인장 등 경기도와 요즈마그룹 관계자, 해외 진출기업 등 30여 명이 참석해 아카데미 운영 방안과 투자 유치 프로그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경필 지사는 “요즈마그룹이 첫 외국지사로 한국을 택했으며, 요즈마 캠퍼스의 첫 번째 입주 역시 당연히 판교가 맞다고 본다”며 “요즈마그룹이 경기도 판교에 입주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의 통로가 생긴 것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판교에 건설 중인 산학연 R&D센터에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만들 계획”이라며 “꿈과 끼가 있는 세계 젊은이들이 창업으로 성공하는 ‘스타트업 시티’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대표는 “판교 캠퍼스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을 적극 키울 계획”이라며 “미국과 영국의 유망 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해 투자와 보육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요즈마 그룹이 가진 역량을 통해 한국의 기능성 게임, ICT 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발굴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싶다”면서 “요즈마 캠퍼스는 글로벌 투자기업과 손잡고 한국기업과 한국시장을 세계시장에 연결하는 게이트웨이(gateway)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의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 조성에 요즈마도 힘을 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이원재 요즈마그룹 코리아 한국 법인장은 판교에 들어설 ‘요즈마 캠퍼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원재 한국 법인장은 “요즈마 캠퍼스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강소기업을 키우기 위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헬스케어 특화의 요즈마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국 투자 기업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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