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나고 처서를 앞둔 여름밤 금석천을 걸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는 가라앉고 어느새 시원한 공기가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도심에 있는 하천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니 숲에 와 있는 착각을 불리 일으킨다.
저녁식사 후 가족, 친구, 연인끼리 가볍게 산책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코스이며, 곳곳에 쉼터가 있으니 잠시 앉아서 담소를 나누며 간식을 먹는다면 안성맞춤일 것이다.
올해는 금석천이 복원된지 2년째 되는 해이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도심 속 생활 하천인 금석천을 보존 하기 위해 자신이 머물렀던 자리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떠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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