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이 이명(耳鳴)은 신을 불러내어
벼랑 위 글썽이는 사람을 끌며 간다
신의 소리를 거울에 되 비추면
하늘과 땅을 이어놓은 외줄은
사람의 소리로 출렁이니
이것은 가장 아늑하고 아득한
네 이름 어름사니.
발 하나는 저승을 딛고
발 하나는 이승을 딛고
(詩作노트)
어쩌면 오해와 이해는
외줄에 함께 서 있는 것은 아닐까?
어떤 발걸음에 따라
떨궈질 오해가 이해로 걷게 되는..
각설하고
어쨌든, 작금의 위태로운 사람들은
어름사니 발걸음의 철학을 둘러 볼일이다
<김영식 시인>
경희대 테크노 경영대학원 GEMP 졸업
한국현대시문학에 詩 ‘명태의 꿈’으로 등단
한국문인 협회 회원 및 안성문인협회 회원
공저로 ‘몽’ 외 다수
개인시집으로 ‘우울한 無요일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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