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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폐수로 오염된 금석천...늑장 행정 질타” - 이기영 시의원 “축산 악취제거를 위한 민∙ 관 T/F팀 구성” 주문
  • 기사등록 2017-09-09 02: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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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의회 이기영의원


안성시가 금석천 생태네트워크 복원사업을 통해 환경부장관상, 그린시티(Green City) 대통령상,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에 선정됐으나 축산 폐수로 오염되자 시의회가 안성시 행정을 질타했다.


지난 7일 제167회 안성시의회 임시회에서 이기영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4일과 5일 금석천 인근 돈사에서 돈사액비 40~50t이 사고로 방류되고, 축산폐수가 금석천으로 유입돼 죽음의 하천이 됐다.”며, “안성3동 지역주민과 각 사회단체의 금석천 정화활동으로 붕어 등 물고기를 방생하고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도 3.5 PPM 미만의 생태하천으로 만들었으나 폐수로 말미암아 한순간에 날아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역주민들은 소수 축산업자의 무관심과 부주의, 불법과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동안 악취 때문에 창문도 제대로 못 열어놓고 고통받아 가며 살아야 하느냐”고 분개했다.


특히 “평범한 시민으로 쾌적한 공간에서 살고자 하는 삶의 행복을 빼앗아 간 책임은 누가 지며, 귀농했다가 수천ㆍ수억 원을 투자했지만, 악취에 못 이겨 떠난 그들의 삶의 손실은 누가 책임지느냐”며, 안일하게 대처한 안성시를 질타했다.


이 의원은 같이 사는 동네 주민으로서 악취의 괴로움이 있어도 신고하기를 주저하거나, 망설이면서 내심으론 행정관청에서 과감히 조치 해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금까지 환경법위반 사유로 폐쇄된 축산 농가는 없고 오히려 사업이 커지면서 지역의 유지가 되고, 가면적 지역발전기금을 내면서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이들이 축피아, 농피아”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축산악취제거를 위한 대안으로 ‘민∙ 관 T/F팀’을 구성하여 안성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악취기준을 설정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노후화된 축산폐수시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점검, 지원방법 마련 ▶축산환경개선을 위한 자조금을 만들어 단체와 안성시가 공동프로그램 운영 ▶축산 오염총량제 정착화, ▶축산바이오가스로 에너지화, ▶동물복지에 맞는 법의 규제로 사육할 것 등을 제안하며, “지역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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