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김보라도의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민생연합정치(연정) 제5연정위원장에 김보라 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연정위원장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연정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제안된 ‘지방장관제’가 행정자치부 반대로 무산됨에 따라 신설된 것으로 200여개의 연정사업의 원활한 집행을 총괄하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애초 민주당 2명, 자유한국당 2명이던 연정위원장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연합교섭단체인 ‘국민바른연합’이 올 7월7일부터 연정에 새로 참여함에 따라 민주당 1명과 국민바른연합 1명을 각각 추가했다.

민주당은 김보라 의원을 제5연정위원장으로 결정했다. 이번 선임은 6명의 연정위원장 유일한 여성의원, 초선의원이어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김보라 의원은 “도의회는 대립과 갈등보다는 도민을 위한 협치를 하고자 200여개의 연정사업을 선정하고, 연정부지사와 6개 분야를 총괄할 연정위원장을 선임해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며 “좋은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의원은 “보건복지, 여성가족, 교육 분야는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는 여성이 현장을 잘 이해할 수밖에 없다. 여성으로서 두 아이를 키우면서 보건복지분야에 종사했던 만큼 더 꼼꼼히 경기도 현실에 맞게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연정위원장별 소관분야는 제1위원장(박형덕, 한국당)은 기획재정위·안행위, 제2위원장(권태진, 한국당)은 의회운영위·농정위, 제3위원장(양근서, 민주당)은 건교위·도시환경위, 제4위원장(김달수, 민주당)은 문화체육관광위, 제5위원장은 보건복지위·여가교위, 제6위원장은 경제과학기술위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