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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19 2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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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맞춤 아트홀 전경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성지회(이하 안성예총) 산하 8개 예술단체들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고 준공을 앞둔 '복합교육문화센터(현 안성맞춤아트홀 변경 이하 아트홀)'과 관련하여 시의 일방적인 공연 일정 통보와 시설의 구조적 문제 등 안성지역예술인 소외정책을 거론하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시와 안성예총 등에 따르면 시는 지역 문화·예술발전과 시민편의를 위한 공연 및 창작물 전시시설로 지난 2010년 7월 현수동 일원 3만287㎡ 부지에 아트홀 건립 계획을 수립한 뒤 2015년 6월 착공해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


총 651억원이 투입된 아트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대공연장 999석, 소공연장 300석, 주민편의동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강연이 가능하도록 건설 중이다.


하지만 비대위는 시가 아트홀을 건립하면서 지역문화 활성화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오히려 지역예술인들의 공연을 도외시한 체, 관 주도의 외부공연위주로 개관공연일정을 편성했다며, 시와 마찰을 빚고 있다.


또한 이들은 아트홀 건립 계획과 건설 중 지역 예술인들이 제시한 전시장 미술품반입 입출구 크기, 전시장 위치와 시설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안성예총 관계자는 “안성맞춤 아트홀 건립 중, 안성시민과 함께 예술발전을 위한 시민아카데미와 공연기획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과 지역예술인이 주체가 되는 공연 등을 시에 지속적으로 언급했다.”며, “요구가 무리했거나 단체의 사익을 구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단체사무실 문제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안성맞춤 아트홀은 시민이 주인이자, 시민들이 예술을 펼치는 공공의 장소라고 생각한다.”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아트홀이 예술인들만 사용하기위해 건립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안성시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나눈 간담회에서도 시민이 사용해야 할 공간이라고 여러 번 언급한바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안성시 관계자는 “아트홀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위한 시험가동이 필요한 관계로 기획공연 위주로 편성했다”고 밝히며, “명년부터는 지역예술인들이 불편하지 않은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시의 입장을 전달했으나 서로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측은 당초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개최하려 했으나 담담공무원들의 대화요청에 따른 내부 의견조율로 잠정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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