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현취수장폐쇄를 찬성합니다’라는 가현취수장 해체추진위원회의 현수막안성의 한 시민단체가 ‘가현취수장폐쇄를 찬성합니다’라는 가현취수장 해체추진위원회의 현수막부착은 안성시의 공권력이 개입된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28일 안성천 살리기 시민모임은 ‘안성시의 공권력 남용을 규탄한다!’라는 성명서를 내고 “안성시가 가현취수장 폐쇄를 추진함에 있어 전형적인 밀실행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성토했다.
그들은 “수차례의 정보제공요청에도 불구하고 추진 과정을 공개하지 않은 채 환경부의 인가를 받고 나서야 공개를 하였다.”며, “안성시가 내세운 ‘취수장 폐쇄 추진위’는 거의 회의도 가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회의록도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시민단체는 “공명정대하게 시민의 의견을 들어야할 안성시는 폐쇄반대 56%, 찬성 28%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도 무시한 채 ‘가현취수장폐쇄를 찬성합니다’라는 가현취수장 해체추진위원회의 현수막부착 등 가현취수장폐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위해 안성시의 공권력이 개입된 것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들은 “최악의 가뭄사태에서 몇십 억짜리 비를 갈망하며, 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요즘 안성시는 비상 취수원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며, “안성시는 비상식수원인 가현취수장 폐쇄정책 중단과 공권력 남용”을 강하게 규탄했다.
다음은 안성천 살리기 시민모임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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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안성시의 공권력 남용을 규탄한다!
1. 안성시는 가현취수장 폐쇄를 추진함에 있어 전형적인 밀실행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안성천 살리기 시민모임의 수차례의 정보제공요청에도 불구하고 추진 과정을 공개하지 않은 채 환경부의 인가를 받고 나서야 공개를 하였으며 취수장 폐쇄 추진위는 거의 회의도 진행된 바가 없이 그나마도 회의록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2. 정책의 추진과정이 정당하고 합리적이라면 합니다. 그러나 여론조사를 실시하자는 본 모임의 제안을 황은성 시장님은 듣지 않았습니다. 아니 하겠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여론조사에서 폐쇄 반대가 나오더라도 반영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전에 공명정대하게 시민의 의견을 들어야할 안성시는 여론조사 결과(폐쇄 반대 56% 찬성 28%)는 물론 무시했습니다.
3, 최근 ‘가현 취수장 폐쇄를 찬성한다’는 현수막이 여기저기에 나붙고 있습니다. 이통장협의회 등의 이름으로 붙어있는데 이것이 과연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고 붙인 것인지 현수막 제작비용은 세금으로 만든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최근 국정농단 사건에서도 사무치게 보아왔듯이 공권력은 마음대로 하라고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소리를 듣고 합리적인 결정, 모두의 미래를 위하여 주어지는 것입니다.
4. 올해 이렇게 심하게 가뭄이 드니 물 문제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고 경제적인 문제라는 것을 모든 시민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항상 공짜로 내리는 줄 알던 비가 한번 내리는데 몇십억짜리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정말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렸을 때 어떤 재앙과 경제적 손실이 닥치는지 아직도 모르는 바보는 없을 것입니다.
최악의 가뭄사태에서 몇십억짜리 비를 담수할 수있는 안성시는 비상 취수원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안성시는 비상식수원인 가현취수장 폐쇄정책을 중단하라!
안성시의 공권력 남용을 규탄한다!
2017. 6. 28.
안성천 살리기 시민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