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안법고등학교를 시작으로 8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875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검진'을 실시했다.
검진은 결핵전문기관인 대한결핵협회에서 학교를 방문하여 채혈을 실시했으며, 채혈 시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안성시의 지원으로 공중보건의사가 현장에 파견됐으며, 검진결과는 일주일 후에 보건소에서 학부모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고등학교의 48%인 1,093개교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하였으며, 15~19세와 65세 이상에서 결핵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아직 발병하지 않는 상태로 증상이나 전염성은 없으나 감염자 중 10% 정도가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잠복결핵감염검진을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결핵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잠복결핵감염검진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 보건소에서 치료과정 및 부작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학부모 동의를 거쳐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 운영위원인 김보라 도의원은 “우리나라는 10만 명당 결핵 발생자수가 평균 87명”이라며, “OECD 국가중에 결핵 발생율 및 사망율이 1위라고 하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의원은 “그 이유 중 하나가 결핵환자들이 잠복결핵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진단과 치료를 거부하기 때문”이라며, “잠복결핵이어도 적절한 검진과 치료만 받으면 결핵 발병을 60~90%까지 막을 수 있어,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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