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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이 익어가는 포도송이처럼 이웃사랑 영글다 -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 안성 포도농가 열매솎기 일손지원 구슬땀
  • 기사등록 2017-06-08 16: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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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안성 포도농가를 찾아 열매솎기 일손지원에 나섰다.


7일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신자 등 30여 명이 안성시 일죽면 포도 농가를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포도는 가지 끝에 수십 개의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생장한다. 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하려면 과일로서 충실한 열매를 남기고 적당한 간격으로 알을 솎아주어야 한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 하는데 젊은이들이 많이 떠나간 요즘 농가들로서는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


이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목회자와 신자들이 안성의 포도 농가를 찾아 열매솎기를 도왔다. 이 교회는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있다.


올해도 안성을 비롯해 수원, 대전, 창원, 대구, 보성 등지에서 마늘, 감자, 사과, 복숭아, 키위,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 농가들의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이번 자원봉사에 대해 교회 관계자는 “튼실하고 맛 좋은 열매를 식탁 위에 올려주기 위해 애쓰고 수고하는 농부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가장 바쁜 시기에 일손이 없어 시름에 빠진 농가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농장 주인 이덕붕(63)씨는 일부러 시간을 내어 일손 돕기에 나선 봉사자들에 대해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단비처럼 반가운 봉사소식에 너무 기뻤다. 너무 감사하다”며 진심어린 감사인사를 전했다.


가뭄이 오래 지속되다 전날 모처럼 단비가 내린 덕분에 농가 주인도 신자들도 더욱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작업이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작업 방법을 자세히 듣고 곧바로 열매솎기를 시작했다. 허리를 굽혀 가지마다 매달려 있는 포도 알들을 하나하나 정성껏 솎아냈고, 높은 가지에 달린 열매들은 사다리에 올라가서 작업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오전과 오후 시간 동안 열심히 열매들을 손질하는 모습에서 가능한 많은 일을 덜어주려는 속 깊은 마음이 엿보였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윤민희(35)씨는 “우리가 손쉽게 먹엇던 과일이 이렇게 수많은 수고와 노고속에 결실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며 소감을 전하고 이렇게 수고한 만큼 특상품의 포도를 수확하시길 바란다”며 농가를 격려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간 경기도, 인천 등지에서만도 포도를 비롯해 사과, 양파, 시금치, 고구마, 들깨, 감자, 마늘, 고추, 벼, 열무, 참나물 등 곡식과 채소·과일 농가들의 일손을 꾸준히 도왔다. 모내기, 모종 심기, 텃밭 비닐 씌우기, 포도 봉지 씌우기, 적과 작업, 과일 수확 등 그 활동도 다양하다.


이뿐 아니라 도심, 바다, 강, 산림 등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고 독거노인, 모자가정 등 소외이웃 지원, 헌혈운동, 지역행사 서포터즈, 재난 피해복구, 이·미용 봉사, 김장나누기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통해 이웃과 사회를 향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 미국 대통령자원봉사상 금상 수상(단체 최고상, 5회)을 포함해 2100여 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세계적 권위의 영국 여왕자원봉사상을 수상한 데 이어,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교회로서 최초로 초청받아 연거푸 세계적 화제가 됐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유엔 연설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가 펼치는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구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기약했다.


6월에만도 국내를 비롯해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칠레, 페루 등 세계 각지에서 환경정화활동, 장애인스포츠대회 서포터즈, 노인요양원 위문, 헌혈릴레이 등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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