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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31 01:55:21
  • 수정 2015-07-31 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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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배를 이용한 6차 산업을 실현하여 농업의 고질적 문제인 소득의 편중화 해결 및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여 농민과 소비자들 모두에게 신선한 유통의 장을 선사하겠다며 배짱 두둑하게 호언하는 한경대학교 ‘농부의 배짱’이라는 학생단체를 만나고 왔다.



‘농부의 배짱’은 농림축산식품부 대학생 정책기자로 활동 중인 김한별 학생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구성원들 중 일부가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미래기획단등의 활동 등을 통해 농업정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많은 대학생 5명으로 구성 되었다.


이들은 1차 생산에 편중되어 소득의 다각화를 꾀하지 못하는 농업인들의 고통을 해결하고자 고민하던 중 뛰어난 품질과 맛을 자랑하지만 1차 생산에 그치고 있는 안성 배에 주목하게 되었고 이를 이용하여 새로운 2차 가공품을 만들어 유통시키고자 하는 원대한 계획을 세워 실행중이라고 밝혔다.


▲ `농부의 배짱` 구성원들


매년 기존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과 특히,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발병한 ‘화상병’으로 인한 농가들의 고통을 몸으로 느끼게 되어 물론, 생과를 생산하는 1차 산업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2차 산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올리고 3차 산업을 통해 수익의 다양성을 꾀한다면 지금처럼 경제적 손실이 크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가 6차 산업화가 그 고민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자신 있게 전했다.


‘농부의 배짱’은 1차 산물인 생과를 이용한 2차 가공물 배 퓨레를 통해 6차산업을 제안하면서 “근래 대한민국은 디저트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만으로는 사람들의 미각을 만족시켜 주지 못하여 간편하고 맛이 좋은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 상품과일 및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과일로 배 퓨레를 제조해 디저트 사업을 공략하여 유통하면 농가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중간 유통과정이 사라지기 때문에 좀 더 값싼 가격으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Win-Win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퓨레 라는 디저트 & 영양식은 요즘 같은 맛과 건강을 모두 추구하는 시대에 모든 과일에 적용할 수 있는 훌륭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그 필요성을 성토했다



더욱이, “배 퓨레로 안성 배의 새로운 상품화와 동시에 판로 개척을 통한 농가 소득의 증대와 안성시 6차 산업 활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안성시 방문 관광객 및 지역 내 소비의 증가로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재화의 순환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입니다.”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기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가슴이 뜨거워졌다. 그것이 설령 사업 타당성으론 부족하여 실현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젊은 그들의 말처럼 농가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겠다는 갸륵한 맘과 실천 하나만으로도 힘들어 하는 농촌에 등불을 켜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지금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15년 대학생 6차산업화 사업모델 공모전에 참여해 상위 16개팀에 선정되어 본선 활동을 하고 있다. ‘농부의 배짱’이여 무소의 뿔처럼 전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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