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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10-28 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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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생 성장의 교육적 시너지 창출

  

▲ 한국 사회 적응과 평화·통일 교육의 중심지인 한겨레중고등학교와 세계적 수준의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브랭섬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 학교가 국경과 배경을 넘어선 뜻깊은 교육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타임즈 = 안명선 기자] 한국 사회 적응과 평화·통일 교육의 중심지인 한겨레중고등학교와 세계적 수준의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브랭섬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 학교가 국경과 배경을 넘어선 뜻깊은 교육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겨레중고등학교(교장 이익수)는 지난 2026년 10월 27일, 제주도에 위치한 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 학교의 학생 및 인솔 교사단이 한겨레중고등학교 방문을 통해 양교 간 공동 협력 프로그램 및 평화·다양성 토론 활동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교육 환경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만나 평화, 통일, 그리고 문화 다양성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공유하고, 나아가 글로벌 포용성을 갖춘 인재로 함께 성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양교의 인연은 지난 2025년 10월 22일 시작됐다. 당시 브랭섬홀 아시아 10~11학년 학생과 인솔 교사 29명이 한겨레중고등학교를 첫 방문하여 ‘평화 현장학습’을 진행했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기 쉬운 여느 학교 간 교류와 달리, 양교는 이후 더욱 긴밀하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한겨레중고등학교는 북한배경학생들의 역량 강화와 맞춤형 창의 융합 교육을 위해 IB 교육과정 도입 및 운영을 차근차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원들은 방학 기간을 활용해 제주 브랭섬홀 아시아 학교를 직접 견학, 초등(PYP), 중등(MYP), 고등(DP)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브랭섬홀의 선진 IB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또한 학기 중에는 브랭섬홀 아시아 학교 교정에 한겨레중학교 학생들이 방문하여 글로벌 교육 환경과 수업 방식을 체험하는 등 교원과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다각적 교류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10월 27일 방문 역시 그 지속적인 교류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결실이다.

 

이날 한겨레중고등학교를 찾은 브랭섬홀 아시아 10~12학년 학생과 인솔 교사 28명은 학교의 역사와 정체성을 알아가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북한배경학생들을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설립·운영되는 한겨레중고등학교의 특수성과 교육적 성과, 그리고 정착 지원 현황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학생 간 소통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청소년의 시각, △문화 다양성의 수용과 포용,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할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삶의 궤적과 배경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차별 없이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토론 이후에는 한겨레중고등학교의 주요 교육 시설과 맞춤형 교실 현장을 둘러보며, 북한배경학생들이 사회적 자립과 꿈을 이뤄나가는 생생한 교육 환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로에게서 배운 점이 많았다며 감동 어린 소감을 전했다.

 

브랭섬홀 아시아의 한 참가 학생은 “교과서나 뉴스에서만 접하던 북한배경 또래 친구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우리가 가진 생각과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평화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민해 볼 수 있었던 내 인생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겨레중고등학교의 한 재학생 역시 “제주도 국제학교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며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라며, “나의 배경이나 환경에 갇히지 않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소중한 계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한겨레고등학교 소대봉 교감과 브랭섬홀 아시아 강효선 선생님은 양교 학생들의 당당하고 솔직한 소통 모습에 큰 감동과 교육적 의의를 느꼈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소대봉 교감은 “문화적 특성과 살아온 환경이 전혀 다른 양교 학생들이 순식간에 어울리고, 서로를 진심으로 대하며 의미 있는 결실을 도출하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에게는 환경의 벽이나 성장의 한계가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협력 활동을 통해 우리가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학생 스스로가 느끼고 배워가는 것을 목격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한겨레중고등학교는 국내외 다양한 교육 기관과의 활발한 교류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여, 학생들이 편견 없이 배움을 이어가고 참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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