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성 농민 사지로 모는 면피용 쇼 중단하라!” 안성시 고삼면 여성농업인·주민, 안성시 기만 행정 규탄 및 ‘행동 선언’ 발표
  • 기사등록 2026-10-26 17:39:32
기사수정

김보라 안성시장 23일 긴급 기자회견, 주민 요구 ‘상생협약 파기’ 거부한 채 시간 끌기 일관 비판

한국농어촌공사 우려 묵살·방류량 44% 급증 방치 해놓고 통렬한 반성과 사과 한마디 없어

고삼면 여성농업인 모임, “직방류 철회 및 근본적 해결 수립까지 끝장 투쟁” 배수진

  

▲ 안성시 고삼면 여성농업인들과 ‘SK하이닉스 반도체 오·폐수 고삼저수지 직방류 반대 고삼여성농민모임’(이하 고삼여성농민모임)는 지난 10월 23일 오전 12:00부터 진행된 김보라 안성시장의 긴급 기자회견 대책 발표에 대해 “알맹이 없는 면피용 쇼이자 기만 행정”이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전면 투쟁을 천명하는 ‘고삼여성업인 공동 행동선언문’ 전문을 발표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시 고삼면 여성농업인들과 ‘SK하이닉스 반도체 오·폐수 고삼저수지 직방류 반대 고삼여성농민모임’(이하 고삼여성농민모임)는 지난 10월 23일 오전 12:00부터 진행된 김보라 안성시장의 긴급 기자회견 대책 발표에 대해 “알맹이 없는 면피용 쇼이자 기만 행정”이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전면 투쟁을 천명하는 ‘고삼여성업인 공동 행동선언문’ 전문을 발표했다.

 

안성시 고삼면 여성농업인 일동은 26일 성명을 통해 “안성시의회 의원 전원과 지역 농·축협 조합장, 그리고 온몸을 던져 삼보일배와 삭발 투쟁을 이어온 주민들이 요구한 것은 ‘2021년 맺은 굴욕적 상생협약의 즉각 파기’와 ‘직방류 계획의 전면 철회’”라며, “그러나 안성시는 상생협약 파기를 단칼에 거부한 채 ‘보완 협상’과 ‘실무협의체 구성’이라는 말장난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여성농업인들은 내년(2027년) 2월로 박두한 SK하이닉스 반도체 오·폐수 시험 방류 시점을 지적하며, “이 시점에서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겠다는 것은 거센 민심을 잠재우기 위한 전형적인 국면 전환용 시간 끌기 술책에 불과하다”고 규탄했다.

 

주민들이 이토록 분노하는 배경에는 안성시의 일방적이고 기만적인 행정이 자리 잡고 있다. 대책위는 최근 밝혀진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하며, “사업 초기 한국농어촌공사가 수질 악화와 댐 안전성을 우려해 두 차례나 공식 반대하며 우회 방류를 요구했음에도 안성시가 이를 철저히 묵살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당초 논의되던 방류량보다 무려 44%나 대폭 증량(최대 일일 48만 6,000톤)되는 과정 동안 행정 수장으로서 이를 방치하고도, 시민을 향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 한마디 없이 ‘해결사’를 자처하는 김보라 안성시장의 태도는 안성 시민을 철저히 우롱하는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고삼여성농업인들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실제 하이닉스 폐수가 흐르는 하류에서 농업 관개용수 가이드라인을 최대 2배 이상 초과하는 유해 이온 물질이 검출된 사실을 강조하며 “법적 기준치조차 없는 반도체 화학 물질이 매일 수십만 톤씩 고삼호수에 고이게 되는데, 법적 기준을 준수했다며 안전을 강변하는 대기업과 안성시의 대책은 실효성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평생 청정 농사를 지으며 이 땅과 식탁의 안전을 책임져온 고삼면 여성농업인들은 “돈 몇 푼의 형식적인 보상이나 생색내기식 당근책은 청정한 땅과 물을 지키려는 우리의 결의를 결코 꺾을 수 없다”며, ▲2021년 기만적 상생협약의 즉각 파기, ▲일일 48만 톤 직방류 계획 전면 철회 및 고삼저수지 직방류 근본적 해결 수립, ▲김보라 안성시장의 시민 앞 사과 반성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대책위와 여성농업인 일동은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일체의 협상을 거부하고 삼보일배를 넘어선 배수진의 끝장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엄숙히 선언했다.

 

다음은 고삼면 여성농업인 행동선언문 전문이다

  

▲ 안성시 고삼면 여성농업인들과 ‘SK하이닉스 반도체 오·폐수 고삼저수지 직방류 반대 고삼여성농민모임’(이하 고삼여성농민모임)는 지난 10월 23일 오전 12:00부터 진행된 김보라 안성시장의 긴급 기자회견 대책 발표에 대해 “알맹이 없는 면피용 쇼이자 기만 행정”이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전면 투쟁을 천명하는 ‘고삼여성업인 공동 행동선언문’ 전문을 발표했다.


[고삼여성농업인 행동 선언문]

 

“대기업 편들기식 기만행정 끝장내고, 우리의 일터와 청정 고삼저수지를 우리 손으로 사수하자!”

 

오늘 우리는 대기업 SK하이닉스의 독단적인 반도체 오·폐수 직방류 계획과, 이에 동조하며 실효성 없는 말장난으로 일관하는 안성시의 기만적인 행정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분연히 일어섰다. 평생 청정 농사를 지으며 이 땅과 식탁의 안전을 책임져온 우리 고삼면 여성농업인 일동은, 우리의 목숨줄인 고삼저수지를 사지로 내모는 그 어떠한 타협안도 거부하며 온몸을 던진 강력한 행동을 선언한다!

 

안성시의회 의원 전원과 안성 농·축협 조합장, 그리고 온몸을 던져 삼보일배와 삭발 투쟁을 이어온 고삼면 주민들이 요구한 것은 단 하나, 안성 농업의 젖줄인 고삼저수지를 파괴하는 오·폐수 직방류 계획의 즉각 철회와 2021년 맺은 ‘굴욕적 상생협약의 전면 파기’이다.

 

지난 10월 23일 김보라 안성시장이 발표한 긴급 기자회견은 농민들의 절박한 외침인 ‘상생협약 전면 파기’를 정면으로 거부한 면피용 쇼에 불과하다. 내년 2월로 닥쳐온 방류 시점을 눈앞에 두고 ‘실무협의체 구성’이니 ‘보완 협상’이니 하며 시간 끌기를 시도하는 것은 성난 민심을 잠재우려는 얄팍한 술책이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질 악화 경고마저 묵살하고 주민 몰래 방류량을 44%나 급증시켜 방치해 온 안성시가, 통렬한 반성과 사과 한마디 없이 해결사를 자처하는 모순에 우리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또다시 실효성 없는 행정적 말장난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 내년 2월로 닥쳐온 오·폐수 방류 시점을 눈앞에 두고 이제 와서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것은 주민들의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 위한 전형적인 국면 전환용 쇼가 아니고 무엇인가

 

법적 기준치조차 없는 반도체 화학 물질이 매일 수십만 톤씩 고삼호수에 고이게 되는데, 법적 기준을 준수했다는 말장난으로 농민을 사지로 몰아넣지 말라! 돈 몇 푼의 형식적인 보상이나 생색내기식 당근책은 청정한 땅과 물을 지키려는 우리의 결의를 꺾을 수 없다.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터전을 물려주기 위해 다음과 같이 우리의 행동을 엄숙히 선언하고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안성 농민을 기만하고 대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2021년 ‘밀실 상생협약서’의 전면 파기를 위해 안성시청과 투쟁의 현장에서 끝까지 싸울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고삼호수 생태계를 영구히 파괴하는 일일 48만 톤 직방류 계획이 철회되고 고삼저수지 직방류 근본적 해결이 수립될 때까지 일체의 협상을 거부하고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행정 실패로 시민에게 대재앙을 초래하고도 기만적인 기자회견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김보라 안성시장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며, 삼보일배를 넘어선 배수진의 공동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 고삼면 여성농업인들은 대기업과 행정당국의 어떠한 위협과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고한 연대로 뭉쳐, 우리의 일터와 밥상의 안전을 위협하는 오·폐수 유입 시도를 몸을 던져 막아낼 것을 선언한다!

 

우리의 정당하고 절박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우리는 단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안성의 청정 자연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그 어떠한 기만적 행위도 단호히 심판할 것이다.

 

2026년 10월 26일

 

SK하이닉스 반도체 오·폐수 고삼저수지 직방류 반대

고삼 여성농업인 선언 참가자 일동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rtimes.co.kr/news/view.php?idx=40687
기자프로필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사…
2026 안성 평화통일 원탁회의
'미래도약 플랫폼, 안성'
넥스트펜지
안성시민장학회
한경국립대학교, 대학인지도
공도독서실
임웅재 한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