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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9-14 08:54:03
  • 수정 2026-09-14 09: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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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미술협회, 빈 점포 활용한 대안공간 전시…36명 작가 작품 선보여

시민 미술체험·버스킹 어우러지며 구도심 골목에 문화예술 활력


▲ (사)한국미술협회 안성시지부(지부장 장경애)가 마련한 ‘2026 안성미술협회 기획전-명동골목에 색을 채우다 展’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명동골목 일원에서 열려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료됐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 구도심 명동골목이 지역 작가들의 작품과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지며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했다.


(사)한국미술협회 안성시지부(지부장 장경애)가 마련한 ‘2026 안성미술협회 기획전-명동골목에 색을 채우다 展’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명동골목 일원에서 열려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료됐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나 갤러리 등 기존 전시공간에서 벗어나 명동골목의 빈 점포를 활용해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상적으로 오가는 골목을 전시장으로 바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접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 공간에는 회화와 한국화, 서양화, 추상작품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작품이 자리했다. 자연과 풍경, 인물과 동물, 꽃과 사물, 일상의 모습 등을 각기 다른 색감과 표현기법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골목 곳곳에 전시되면서 빈 공간에 새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작품 감상에만 머물지 않았다. 전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과 함께하는 ‘안성맞춤 미술 체험’이 진행됐으며, 미술체험과 함께 버스킹 등 공연도 펼쳐져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민들은 골목을 오가며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미술 체험에 참여하는 한편 공연을 즐기며 예술가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했다. 미술관을 찾는 방식과 달리 골목을 걸으며 작품을 만나는 전시 형태가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는 지역 상권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골목을 찾은 시민들이 주변 상점과 음식점 등을 함께 이용하면서 한동안 다소 침체됐던 구도심 골목에 사람들의 움직임이 이어졌다.


명동골목의 한 상인은 이번 전시에 대해 “평소보다 골목을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문화행사가 골목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상인 역시 빈 점포를 활용한 전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비어 있는 공간을 그냥 두기보다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했다.


이번 전시를 마련한 안성미술협회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구도심의 유휴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경애 지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골목에서 작품을 자연스럽게 만나고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뜻을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36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구명옥 ‘Untitled’, 김수아 ‘무위’, 김현수 ‘모접춘심(The Cat, Butterfly, and Spring Heart)’, 김혜경 ‘A Butterfly and a Sunflower’, 김현화 ‘근심에 있는 아이(A Child with Worries)’, 김희연 ‘인생은 아름다워라(A Beautiful Life)’, 문균자 ‘Wind’, 박경화 ‘시선의 중첩(Overlapping Perspectives)’, 박동배 ‘무진장(無盡藏)’, 박영재 ‘Untitled’, 박은희(노보) ‘나와 함께 춤을(Shall We Dance)’, 박인자 ‘차 한잔의 여유(A Moment of Peace Over Tea)’ 등이 전시됐다.


이어 박종석 ‘하늘의 영광(Celestial Glory)’, 박진경 ‘영원한 계절(Everlasting Season)’, 박준춘 ‘옻샘길 1’, 신명화 ‘길(Way)’, 신원섭 ‘소나무-사랑(One Tree-Love)’, 엄효란 ‘Connection’, 오제희(인당) ‘Untitled’, 왕미영 ‘달항아리(Moon Jar)’, 왕완식 ‘다름(Diversity)’, 유영빈 ‘공놀이’, 유희준 ‘설악산 가는 길’, 윤병권 ‘길을 가다’도 시민들과 만났다.


또 이병채 ‘자연-공감’, 이순이 ‘우주(The Universe)’, 이현애 ‘익숙한 프레임’, 임채옥 ‘설악의 겨울’, 장경아 ‘한글을 담은 꽃병’, 장경애 ‘꽃이 피다’, 정성희 ‘오손도손’, 장순희 ‘한 여름날의 꿈’, 최말선 ‘행복바라기 A+’, 하영희 ‘행복을 드려요’, 홍성봉 ‘Untitled’, 황미정 ‘고삼호수’ 등이 전시됐다.


작품마다 서로 다른 소재와 표현방식이 담기면서 명동골목은 하나의 작은 미술관으로 변했다. 특히 빈 점포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전시공간의 확장뿐 아니라 구도심의 유휴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도 제시했다.


안성미술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예술이 특정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의 일상과 골목으로 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명동골목에 색을 채우다 展’은 비어 있던 공간에 작품을 채우고, 작품이 있는 골목에 시민들의 발걸음을 더하면서 예술과 지역사회, 상권이 만나는 자리를 만들었다.


특히 지역 작가 36명의 작품과 시민 체험,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명동골목에 문화적 활력을 더했다는 점에서, 향후 구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행사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안성미술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사)한국미술협회 안성시지부(지부장 장경애)가 마련한 ‘2026 안성미술협회 기획전-명동골목에 색을 채우다 展’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명동골목 일원에서 열려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료됐다.

▲ (사)한국미술협회 안성시지부(지부장 장경애)가 마련한 ‘2026 안성미술협회 기획전-명동골목에 색을 채우다 展’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명동골목 일원에서 열려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료됐다.

▲ (사)한국미술협회 안성시지부(지부장 장경애)가 마련한 ‘2026 안성미술협회 기획전-명동골목에 색을 채우다 展’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명동골목 일원에서 열려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료됐다.

▲ (사)한국미술협회 안성시지부(지부장 장경애)가 마련한 ‘2026 안성미술협회 기획전-명동골목에 색을 채우다 展’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명동골목 일원에서 열려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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