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훈 의원 “29억9천만원 결산자료 차이…검증 시스템 제대로 작동했나”
이용성·안태호 의원 시정질문…23일 김보라 시장 답변 예정
▲ 안성시의회(의장 반인숙)가 11일 제24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과 2025회계연도 결산안, 시정질문 및 자유발언을 통해 안성시 행정 전반을 점검했다.[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시의회(의장 반인숙)가 11일 제24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과 2025회계연도 결산안, 시정질문 및 자유발언을 통해 안성시 행정 전반을 점검했다.
이날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소희경)에서는 안성 4·1독립항쟁 기념사업 지원 조례안과 중소기업 육성과 근로자 생활안정 지원기금 폐지조례안, 건축·공동주택 관련 조례 개정안,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존속기한 연장안 등이 심의됐다.
또 육아종합지원센터, 동안성청소년문화의집, 안성시세계언어센터, 공립작은도서관 등의 민간위탁 동의안과 금광호수 청록뜰 푸드트럭존,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재계약 등도 다뤄지면서 민간위탁 사업의 성과와 관리·감독, 운영의 적정성 등이 주요 심사 기준으로 제시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만식)가 심사한 2025회계연도 결산에서는 예산현액 1조6,261억 원, 세입결산액 1조6,484억 원, 세출결산액 1조4,017억 원, 결산상 잉여금 2,467억 원이 보고됐다. 특히 순세계잉여금은 673억 원으로 전년보다 42.2% 증가했다.
의회는 반복되는 이월과 불용, 예산 집행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사업 편성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성과보고서와 결산서 대조 과정에서 약 29억9천만 원 규모의 수치 불일치가 확인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조민훈 의원은 자유발언에서 “결산은 시민의 세금 사용 결과를 확인하는 행정의 마지막 책임”이라며, 약 29억9천만 원의 수치 차이를 의회가 발견한 점을 지적했다. 이어 검증 시스템의 재점검과 반복적인 이월·불용 및 예비비 운용의 적정성 개선을 주문하며 “결산은 끝이 아니라 다음 예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는 지역 현안과 행정 신뢰 문제도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이용성 의원은 평택~제천고속도로 공도스마트IC 대신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하이패스IC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 배경과 절차, 기존 공도IC 사업과의 객관적인 비교·검토 여부를 물었다.
안태호 의원은 안성시 개발사업과 관련한 30억 원대 뇌물 사건을 두고 5개 개발사업의 행정절차 재검증과 특별감사, 내부통제 강화 등을 요구했다. 특히 개인의 일탈을 넘어 개발행정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 행정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성시의회는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각 부서의 사업 추진과 예산 집행, 주요 현안사업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9월 23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이용성·안태호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김보라 안성시장의 답변이 예정돼 있다. 공도스마트IC 사업 방향 전환과 개발행정 신뢰 회복, 내부통제 강화 등에 대해 집행부가 어떤 답변과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