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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8-24 17: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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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갈등 상황을 심리극으로 풀어보며 학교폭력 예방

  

▲ 원곡초등학교는 8월 2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심리극교육을 운영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원곡초등학교는 8월 2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심리극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다양한 입장에서 바라보고, 학교폭력 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심리극교육은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교육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교는 교육에 앞서 1학기 학교생활에서 경험하거나 접할 수 있었던 친구 관계의 갈등과 학교폭력 상황에 대해 사전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수렴 결과 욕설과 비속어 사용, 친구의 외모나 특징을 놀리는 행동, 밀치거나 때리는 행동을 장난으로 여기는 경우, 상대방이 싫다고 하는데도 장난을 계속하는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 또한 여러 친구가 한 학생을 함께 놀리거나 소외시키는 상황과 이를 주변에서 동조하거나 방관하는 상황도 함께 다뤄 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학교는 이러한 의견을 특정 학생이나 실제 사건을 알 수 없도록 재구성해 심리극에 활용했다. 1~3학년은 욕설과 신체적 장난에 대한 대처 방법, 상대방이 싫다고 할 때 행동을 멈추는 방법, 도움이 필요할 때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을 중심으로 참여했다.


4~6학년은 여러 명이 한 친구를 대상으로 놀리거나 소외시키는 상황, 친구들의 행동에 동조하거나 방관하는 상황 등을 중심으로 심리극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역할을 바꾸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같은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선택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장난과 괴롭힘의 차이를 생각해 보고, 자신의 말과 행동이 친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돌아보았다. 또한 학교폭력 상황에서 방관하지 않고 친구를 돕거나 주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원곡초등학교 정미선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실제 학교생활과 가까운 상황을 교육에 담을 수 있었다”며 “이번 심리극교육이 학생들이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곡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연계한 다양한 학교폭력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따뜻한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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