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대덕~용인 남사, 안성 보개~용인 원삼 잇는 국지도 23·57호선 4차선 확장 사업, 제6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반영 요구
일죽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서울 강남행 고속버스 노선 신설, 이달 중 확정 임박
JTX 민자적격성 조사 신속 마무리도 요청
▲ 윤종군 의원(경기 안성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11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안성 지역 3대 교통현안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윤종군 의원(경기 안성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11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안성 지역 3대 교통현안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이날 테이블에 올린 현안은 ▲안성·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를 잇는 국지도 4차로 확장 ▲안성 동부권 주민의 강남 접근성을 높일 고속버스 노선 조정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민자적격성조사의 신속한 마무리 등 세 가지다. 도로·버스·철도를 한 자리에서 아우른 이번 건의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철도 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안성을 수도권 남부의 교통거점으로 세우겠다는 윤 의원의 비전과 맞닿아있다.
윤종군 의원은 먼저 국토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안성시가 제안한 노선을 우선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핵심은 안성 대덕~용인 남사 국지도 23호선의 4차로 확장(총연장 11.7km, 추정사업비 2,685억 원)이다. 이 도로는 안성의 산업단지와 용인 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곧장 잇는 축이다.
이 도로가 4차선 확장이 된다면, 안성의 반도체 배후단지 조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업비가 500억 원을 넘어 KDI(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조사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안성 보개~용인 원삼 국지도 57호선의 4차로 확장(총연장 3.1km, 추정사업비 361억 원) 사업 반영도 함께 요청했다. 이 노선은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안성을 잇는 핵심 도로다.
두 노선이 계획에 담기면 안성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와 용인의 양대 반도체 국가산단(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용인반도체클러스터)을 하나로 묶는 도로망이 형태를 갖추게 된다. 윤종군 의원은 "산업단지를 지어놓고도 물류가 드나들 길이 막혀 있으면 제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며 “반드시 4차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현안은 안성 동부권 주민을 위한 고속버스 노선 조정이다. 현재 안성~강남 고속버스는 안성터미널에서 출발해 한경대·중앙대·공도·풍림아파트를 거쳐 강남고속터미널로 향한다. 그러다 보니 일죽 등 동부권 주민이 강남에 가려면 안성터미널까지 나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운영사인 금호고속은 안성시와 협의해 기존 노선을 둘로 나누는 조정안을 국토부에 신청했다. ▲일죽터미널에서 출발해 죽산·두원공대·동아방송대·안성터미널·한경대·중앙대·대림동산·공도·풍림아파트를 거쳐 강남으로 가는 '동부권 노선'과 ▲공도터미널에서 중앙대·안성터미널을 거쳐 강남으로 곧장 향하는 '직행 노선'으로 분리하는 방식이다. 이 조정안은 이달 중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종군 의원은 홍 차관에게 "동부권 주민의 서울 접근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남은 행정절차를 서둘러 매듭지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윤종군 의원은 안성을 관통하는 JTX(중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진행 중인 민자적격성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윤종군 의원은 KDI의 민자적격성 조사가 지체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윤종군 의원은 "안성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 집행"라며 "반도체 국가전략의 중심에 선 안성이 그 위상에 걸맞은 교통망을 갖출 때까지 국토교통위원으로서 끝까지 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