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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0-10 20:26:03
  • 수정 2016-10-10 20: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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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산 박두진 문학상 노향림 시인 - 전남 해남 출생. 중앙대학교 영문과 졸업. 1970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K읍 기행』, 『눈이 오지 않는 나라』, 『그리움이 없는 사람은 압해도를 보지 못하네』, 『후투티가 오지 않는 섬』, 『해에게선 깨진 종소리가 난다』, 『바다가 처음 번역된 문장』 등이 있음.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이수문학상, 인산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제11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 수상자로 노향림 시인이, 제 2회 ‘젊은 시인상’에는 김이강 시인이 선정됐다


10일 (사)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지부장 이갑세)와 혜산 박두진문학제 운영위원회(위원장 조남철)는 '제11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 수상자로 <가난한 가을>외 5편으로 노향림 시인이 선정됐으며, 또한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젊은 시인상’에는 <네가 잠든 동안>외 4편의 김이강 시인이 영광의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문학평론가이자 혜산 문학상 심사위원회 유종호 위원장 및 김용직(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조남철(혜산 박두진문학제 운영위원장), 허영자(전 한국시인협회 회장), 박라연(시인, 제5회 박두진문학상 수상자), 유성호(한양대학교 교수)등 심사위원들은 “제11회 박두진 문학상 심사는, 예심에서 추천된 본상 후보 다섯 분과 젊은 시인상 후보 다섯 분을 대상으로, 그분들이 최근 발표한 시편들을 차근차근 읽어나가면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분들은 모두 우리 시단에서 남다른 위상을 점하고 있는 시인들이기 때문에, 그 성취의 높고 낮음에 차이를 두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은 매우 깊이 있고 탄탄한 시적 성취를 보여주는 시인들을 만나보게 된 것이다. 오랜 논의 끝에 심사위원들은 노향림 시인의 최근 시적 성취가 괄목할 만한 것이며, 박두진문학상의 여러 기율들을 충족하고 있어 합의를 이루었다. 곧 그의 시편들이 자연에 대한 강한 친화력과 함께 보편적인 인간 본질에 관한 사유를 두루 결합하였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혜산 박두진 문학상’으로 노향림 시인을 선정한 이유로 “우리 시단의 대표적인 여성시인이기도 한 그녀의 수상작들은 세계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하여 일견 사실적이고 일견 환상적인 풍경을 창조해내고 있다. ‘너머(beyond)’의 세계를 바라보는 시인의 궁극적 시선과, 세상에 대해 차분하게 관조하는 시인의 개성적 시선이 결합된 가작들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애잔하고 절실하게 다가오는 미학적 저항을 통해, ‘시인’의 형상 자체를 탐구하고 있다.”고 평했다.



▲ ‘젊은 시인상’ 김이강 시인-1982년 여수출생, 2006년 겨울 『시와 세계』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으로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문학동네, 2012)

아울러 올해 2회째인 ‘젊은 시인상’은 김이강 시인으로 “시인의 시편은 경험적 일상을 기록하기보다 일상의 어떤 단면들을 통해 현실 너머에 있는 시적 환상을 형상화하고 있어 수상자로 결정했다.”며, “기억과 현실의 접면(interface)을 형성하면서, 특정 담론으로의 귀속이나 환원을 한사코 거부하면서, 서정적 불투명성을 심미적으로 구축해가고 있어, 심사위원은 이러한 시선과 방법을 통해 한 시대를 건너가고 있는 이행기의 한 젊은 시인을 만날 수밖에 없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거듭 수상을 축하드리면서, 두 분 수상자의 고유한 시적 연금술이 지속적인 진경으로 나타나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축하를 잊지 않았다.



혜산 박두진 문학상은 혜산의 고결한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인의 고향인 안성시가 후원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와 혜산 박두진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하여 2006년부터 제정, 시상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11회에 이르렀으며, ‘젊은 시인상’은 올해로 두 번째다.


수상자 선정은 2016년 8월까지 발간된 시집과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 중에서 우수한 시적 성취와 활동을 보여준 시인 중에서 혜산의 시세계를 반영해 예심과 본심을 거쳐 결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2일(토) 오후 3시 안성문예회관에서 열리며 문학상과 젊은 시인상에 각각 일천만원과 오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전국 초, 중, 고, 대학, 일반인들이 참여한 <제16회 혜산 전국 백일장>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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