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페트병을 직접 반납하며 ‘쓰레기’가 아닌 ‘자원’의 가치를 체험
마을을 기록한 어린이 작가들의 결과물, 출판기념회로 공유
▲ 개산초등학교(교장 정찬조)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기 위해 자원순환 체험활동 및 ‘어린이 마을 기록단’ 출판기념회를 진행하였다.
[우리타임즈 = 이정경 기자] 개산초등학교(교장 정찬조)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기 위해 자원순환 체험활동 및 ‘어린이 마을 기록단’ 출판기념회를 진행하였다.
12월 15일(월) 개산초 3학년 학생들은 그동안 교실에서 모아온 투명 페트병을 인근 동사무소의 자원순환가게에 직접 가져가 반납하는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 환경 교육과 마을 연계 학습을 결합한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일상 속 자원순환의 의미를 몸소 느끼며 ‘지속가능한 마을’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에 꾸준히 모은 투명 페트병을 들고 자원순환가게를 찾으며, 재활용된 물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새 제품으로 다시 만들어지는지, 또 자원순환이 환경 보호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경험은 학생들에게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업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3학년 김○○ 학생은 “집에서는 그냥 버리던 페트병이 돈이 되고 다시 새 제품이 된다고 하니 신기했어요. 앞으로는 더 깨끗하게 분리해서 버릴 거예요”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번 체험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지난 12월 5일에는 개산초 3․4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어린이 마을 기록단’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 활동은 안성시 미디어센터와 연계해 약 두 달간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마을 곳곳을 직접 걸으며 관심 있는 장소와 사람, 풍경을 사진과 짧은 글로 기록해 한 권의 책 『안성아, 산책하자.』으로 엮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전교생과 학부모, 지역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생 작가들은 직접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사인회를 열며, 마을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눴다.
기록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마을이 이렇게 재미있는 곳인지 처음 알았다”며, “제가 찍은 사진으로 책이 만들어지니까 진짜 작가가 된 것 같았어요. 우리 마을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진행된 ‘자원순환 체험’과 ‘어린이 마을 기록단 활동’은 모두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의 배움에 참여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의 한 사례다. 학생들은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의 가치와 함께, 자신이 살아가는 마을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키우는 경험을 했다.
개산초 정찬조 교장은“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고 움직이며 배우는 프로젝트형 학습은 학교 울타리를 넘어 마을 전체가 배움터가 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교육 활동을 지속해 아이들이 더욱 넓은 시야와 실천력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개산초는 앞으로도 환경‧문화‧기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학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의 가치, 사람과 장소를 기록하는 감수성,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한 걸음 더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