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늘을 마신다. 목말라 자꾸 마신다. 마신 하늘에 내가 익는다. 능금처럼 마음이 익는다.
- 박두진 詩人(시인)의 하늘 중-
오는 26일 늦은 7시 낙원공원 분수대에서 안성문인협회 주최로 시인과 낭송가, 시민이 한자리에 어우러진 詩 낭송회가 가을을 만난다.
안성문인협회는 “100여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낙원공원이 새로 단장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회를 통해 또 다른 100년 문화의 꽃을 피우는 산실로 새롭게 자리매김 할 것을 기원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혜산 박두진 시인과 편운 조병화 시인 등 걸출한 시인들이 탄생하고 정진규 허영자 오세영 등 현존하는 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안성에 익어 낮아진 가슴으로 사람을, 사랑을, 붉은 가을을 향유 할 수 있는 시민들은 모두 나와 달의 향기를 노래하자”며 달빛 아래에서 열릴 시낭송회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안성문인협회는 바우덕이 축제기간 중 ‘혜산 박두진 100주년 기념 액자사진전 및 시화전’, 10월23일 ‘혜산문학제와 문학상시상식’이 안성문예회관에서 열리며, 시월 마지막 날엔 허영자詩人과 함께하는 ‘벽송제 시낭송회(보개면 불현리 원삼로 243)’가 10월31일 늦은7시에 개최된다고 전했다.
10월 문학관련 행사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안성문인협회 시낭송분과(010ㅡ3343ㅡ428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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