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의회 이영찬 산업건설위원장

안성시의회 이영찬 산업건설위원장은 5일 제15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안성시는 케이원가스 관련해 해명·사과하고, 대덕면사무소 주차장 확보와 롯데캐슬아파트 내 주민민원발급기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먼저 (주)케이원가스 관련해 이영찬 위원장은 “미양면 계륵리 (주)케이원가스는 공사현장을 보며 아직도 가스저장탱크에 대한 안성시의 철거 명령이 제대로 이행 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안성시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안성시는 액화가스 저장소 30톤 이상이면 시설결정하도록 되어 있는 법 규정을 제대로 연찬하지 못해 지난 7월20일 규모를 축소하여 변경허가를 해주었지만 당초 탱크로리가 그대로 있다는 것은 향후 규모를 다시 늘리겠다는 의도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영찬 위원장은 “현재 설치된 탱크로리를 완전 철거하고 지하에 매립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며, 주민피해 예방과 안전에 최선이라 판단하고 있다. 미양 주민들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사고의 위협에 걱정과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케이원산업이 얼마나 대단하고 영향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스저장탱크를 철거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안성시는 케이원산업의 이러한 안하무인격 행태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하고 조치할 계획인지 묻고 싶다. 가스저장시설은 위험물을 취급하는 시설인 만큼 사고의 위험성이 항상 상존하고 있다”며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안성시는 범죄를 방관하고 묵인하는 공범이 될 것이고, 시는 현 사태에 대해 명확한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찬 위원장은 지난 제153회 임시회에서 시정 질문 했던 대덕면사무소 주차장 확보와 롯데캐슬아파트 내 주민민원발급기 설치에 대해서도 재차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단 15대 밖에 수용할 수 없는 열악한 실정의 대덕면사무소 주차장 문제에 대해 당시 집행기관에서는 부족한 주차장으로 인한 문제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증설사업을 검토하였으나, 3억여 원이라는 많은 예산이 수반됨에 따라 시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하지만 얼마전 집행기관에서 안성시내와 대덕면사무소를 연결하는 왕복 4차전 도로의 중앙분리대에 시비 7억원을 투입해 가로수 식재형 분리대로 개선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라는 사실을 듣고 본 의원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시장님의 2016년 10대 중점과제 중 여덟 번째가 바로 안전도시구현에 관한 것임을 생각할 때, 시민들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관공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에 관한 문제라면 그 중요성은 말씀드리지 않아도 충분히 아실 것이다”며 “집행기관에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이 진정으로 우선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이영찬 위원장은 “작년 말 기준 12,530명인 대덕면 인구가 2,320세대 규모의 롯데캐슬아파트가 완공되면서 폭발적인 인구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민원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직원의 증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집행기관에서는 우선적으로 현장민원실의 운영을 통해 전입신고 등의 민원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본 의원이 요청한 인력의 증원을 대신하여 아파트 민원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무인발급기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답변을 들었다. 그로부터 약6개월이 지났지만 집행기관에서는 무인발급기 설치를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지 않다”며 “롯데캐슬아파트에도 빠른 시일 내에 무인민원발급기의 설치를 통해 기본적인 민원사항에 대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