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08-30 08:52:49
기사수정

▲ 경기도가 18일부터 공동주택 및 아파트 거주민들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 진단사 27명을 투입한 에너지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 ⓒ 경기도청


경기도가 18일부터 공동주택 및 아파트 거주민들의 에너지 절감을 돕기 위해 ‘에너지 컨설팅’을 시작한다. 


도민들의 누진세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시작한 이번 사업에는 도 에너지센터가 위촉한 에너지 진단사 27명이 투입된다. 컨설팅은 해당 아파트의 에너지 진단을 통해 해당 ‘전기요금 다이어트’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정식 도 에너지과장은 “아파트 에너지 컨설팅을 통해 전력소비 감소 뿐 아니라 전기요금 누진을 완화해 주민의 에너지 복지와 에너지자립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컨설팅 분야는 ▲해당 아파트의 알맞은 전력요금 계약방식 알려주기 ▲시설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높이기 ▲태양광 전기 생산시설의 설치 지원 등 총 3가지이다.


우선, 한국전력 아파트 전력요금은 단일계약과 종합계약으로 구분되는데, 이를 아파트 전기사용 특성에 맞게 계약방식을 변경한다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단일계약은 각 세대가 사용하는 전기와 엘리베이터 등 공용시설용 전기가 모두 주택용 고압을 사용해 공용시설 전기에는 누진세가 적용되지만 세대 별 요금이 저렴하다.


종합계약은 세대 사용 전기는 주택용 저압, 공용은 일반용 고압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대별 요금이 단일계약보다 비싼지만 공용시설 전기요금에 누진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의정부 소재 500세대 규모의 한 아파트가 전기사용 특성에 따라 종합계약에서 단일계약으로 계약방식을 변경해 5%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다음으로 시설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이 있다. 에너지 진단사에 따르면 수변전시설의 손실전력 개선, 대기전력 차단, 공용부분 LED조명 교체, 기타 노후시설 및 전력낭비 요인을 개선해 아파트 전기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광명 소재 900세대 정도 규모의 한 아파트는 1700여 만 원을 들여 주차장 등 500여 개를 LED로 바꿨다. 25개월이면 투자 원금을 회수하고 이후 세대별로 월 700원에서 800원 가량의 절감 혜택을 보게 된다.


이외 아파트 옥상 등 공용 부분에 태양광을 설치하거나 가정 베란다에 태양광을 설치해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꾀하고자 태양광 전기 생산시설의 설치를 지원하는 컨설팅이 있다. 


베란다에 태양광을 250W설치 할 경우 월 25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4000원에서 160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실제로 안산의 한 아파트는 옥상에 태양광 200kW를 설치해 연 60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한편, 도는 올해 말까지 아파트 에너지사용 실태조사를 실시해 향후 에너지 컨설팅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rtimes.co.kr/news/view.php?idx=34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칠장사 산사음악
안성불교 사암연합회, 부처님 오신 날…
문화로 살기좋은 문화도시 안성
한경국립대학교
산책길
공도독서실
임웅재 한영
설경철 주산 암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