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개도서관에서 클래식 음악회 행사가 진행됐다.

안성 보개 도서관에서 열린 ‘클래식 음악회’가 지난 6월 30일 오후 7시 30분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내 외곽에 위치해 클래식 공연에 참가자가 많지 않을 거라는 우려를 깨고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공연은 평택대학교 음악학과 연주 봉사동아리 ‘메이플(maple)'의 재능기부로 진행되었으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오보에를 연주하며, 실내악 명곡들을 해설과 함께 선사했다.

연주 프로그램에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외에도 엘가의 ‘사랑의 인사’,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위에’ 등의 실내악 명곡들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친숙한 ‘섬집아기’, ‘과수원길’, ‘아리랑’ 등 총 12곡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공연 중간에는 섬집아기와 과수원길 동요 연주에 시민들이 함께 따라 부르며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을 찾은 시민들은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힘든 클래식 공연을 가족과 함께 도서관에서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공연에 큰 만족을 나타냈고 도서관에서 더욱 다양하고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주경 시립도서관장은 “시민들의 문화 생활에 대한 갈증해소를 위해 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