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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02 17: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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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으로 하나되는 학교 교육 활동 실현

 

▲ 경기도 안성시 소재의 삼죽초등학교는 지난 5월 1일 수요일 삼죽 어울림 운동회를 개최하며 삼죽면에 봄의 시작을 알렸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 소재의 삼죽초등학교는 지난 51일 수요일 삼죽 어울림 운동회를 개최하며 삼죽면에 봄의 시작을 알렸다.

 

푸르른 잔디 운동장과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웃음 소리의 어울림이 화창하고 맑은 하늘을 더욱 청명하게 하는 듯했다.

 

이번 봄 운동회는 '어울림'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삼죽초등학교의 열정이 가득 담긴 장이었다.

 

협동으로 하나 되는 학생

 

본 운동회는 포스트 게임 형식으로 진행되는 1부와, 청백의 기백을 견주는 2부로 나뉘어 운영되었다. 1

 

부는 저학년 청, 백팀과 고학년 청, 백팀 총 4팀이 구역별로 설치된 부스를 다니며 미션을 완료하는 형태이다. 미션으로는 협동 바운드볼, 파이프라인으로 공 보내기, 단체 미션 사진 찍기, 머리를 맞대는 암호해독, 단체 줄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보통의 운동회에서 양팀이 학년별 게임의 출전 선수를 보내고 다른 학생들은 응원과 대기하는 시간이 길다는 점과 대비된다.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살려 운동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모든 학생이 각 영역에서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또한, 4개의 팀 구성과 구역별 지도 선생님의 배치로 학생 수준에 맞는 세심하고 안전한 활동 환경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운동회 속에서 학생들은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놀이를 경험하며 서로를 배려하고 마음을 모으는 협동의 마음을 쌓아갔다.

 

활발한 참여로 하나 되는 가정

 

본 행사에는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참여하여 '어울림'의 의미를 더했다. 먼저, 각 가정의 활발한 참여가 인상적이다. 이런 활발한 참여는 삼죽초등학교의 운동회 진행 방식에 있었다.

 

삼죽초등학교는 맞벌이 학부모들의 행사 참여를 독려하고자 51일 노동절을 적극 활용하였다. 이에 직장을 다니는 학부모 역시 아이들과 함께 운동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특히, 1부의 모든 게임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활동들로 구성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힘을 합쳤으며, 2부에도 학부모 게임을 따로 편성하여 학생과 가족 구성원이 진정으로 어울리는 장을 마련하였다.

 

하나원과 함께하여 하나 되는 남북한

 

▲ 어울림 운동회 모습

이번 운동회에는 특별한 학생이 함께 참여하였다. 삼죽초등학교는 전국적으로 유일한, 탈북 학생이 처음으로 남한에 와 적응을 시작하는 학교이다. 북한에서 온 학생은 학생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개별화 수업을 들으며 한글, 수학 등 학교 수업에 필요한 기초 학습 능력을 기른다.

 

또 어울림 교육의 핵심으로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놀이 중심 교육을 실행하고 현장 체험학습과 체육대회 등 어울림 축제에 참여하며 구성원들과의 적응을 꾀한다.

 

삼죽 봄 어울림 운동회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는 남한의 가족과 어울리며 남한 문화를 체득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등 남한 사회의 첫 발을 내딛었다.

 

재학생들 역시 남북한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경험을 통해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정서적 기반을 마련해갔다.


이처럼 삼죽초등학교의 어울림 운동회는 학생, 학부모, 나아가 남북한이 하나 되어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정겨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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