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25일 오후 4시에 안성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기관단체장, 학생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안성시 청소년 현대식 성년례를 개최했다.

안성시가 주최하고 (사)청소년선도위원회 안성시지부 주관으로 1997년생 청소년 13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진행했다.

세족식은 단순히 발만 씻어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향하여 몸을 낮추고 겸손한 자세로 상대방을 섬김을 의미하는 것으로 안성시는 세족식을 통해 자기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자세를 배워 성숙한 성년이 되기를 바라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세족식에 앞서 우시향 교수의 강의에서는 성년의 의미와 마음가짐에 대해 강의를 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성년례를 통해 성년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사회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년례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세족식이라는 새로운 경험으로 성인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책임있는 행동을 배웠고 미래의 본인에게 부끄럽지 않은 성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