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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26 19: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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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경찰서 전경


안성경찰서(경찰서장 서상귀) 중앙지구대(대장 김형기)는 5월 26일 새벽 여자 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신변을 비관해 숯을 피워 자살을 기도한 20대 남성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2시경 “남자친구가 집에 찾아와 나오라고 한 것을 거부하자 번개탄 사진을 찍어 보내 죽겠다는 문자를 보내왔다”라는 내용의 112신고를 접수한 중앙지구대 김동준 경사와 박진성 순경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하여 신고자에게 신고경위를 청취한 후 자살기도자의 인적사항 및 차량번호를 지구대에 조회 의뢰 후 2회에 걸쳐 자살시도 한 경력이 있는 20대 남성의 위치추적결과 고삼저수지 주변으로 파악되자 신속히 수색에 나섰다. 


중앙지구대 경찰관은 신고자와 함께 자살기도자의 주거지 앞에서 대상자가 운행한 차량 발견하였고, 집안에는 불이 켜져 있어 신속히 차량 내부 확인 후 잠겨있지 않은 현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가 안방에서 술을 마시면서 유서를 작성하고 있는 대상자를 발견, 제지하여 구조하였다.


숯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려던 남성은 “29년이란 짧지만 길고 긴 세월의 끝에서...우선 진심을 담아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에게 미안함과 죄스러움을 표한다. 지금 나에겐 기쁨이 없다. 너무 힘들다. 너무 괴롭다. 삶의 희망이 없다.”는 내용의 유서를 작성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시도를 한 20대 남성은 안성경찰서와 업무협약이 체결되어 있는 안성시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할 예정이며, 신고자는 1년 6개월 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금년 3월부터 폭력을 행사하여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폭행을 행사하고 집과 직장에 찾아와 나오라고 협박을 하고, 휴대폰 문자로 협박을 한다는 데이트폭력 피해사실을 확인하여 경찰서 담당부서에 고소 및 신변보호조치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건을 담당한 중앙지구대 김동준 경사는 “최근 신변을 비관하여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해서 생각을 고치길 바란다.”며, “최근 5년간 전체 살인사건 건수 중 약 10%을 데이트폭력의 여성피해자가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 경사는 “연인 간 폭력 피해자는 남자친구에게 보복 및 가족에게 알려지는 것이 꺼려져 신고를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피해를 당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를 하여 도움을 받아 적절한 조치를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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