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허하게 부를 이름 사람아
나는 너의 이름으로 나를 부른다
바람불어 흔들릴 때나
별빛 같은 너에게 눈멀었을 때조차도
스미고 또 스며서
그렇게 그대가 훤히 다 보이는
그 이름을 부른다
사모해서 사모해도 부족하여
울먹이게 하는 사람아
나는 온생을 다하도록 경건히 너를 부른다
(詩作노트)
“사람아”
우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불렀다만
어찌 한 사람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며
그 언어로 사람을 휘둘렀는가?
(김영식시인)
경희대 테크노 경영대학원 GEMP 졸업
한국현대시문학에 詩 ‘명태의 꿈’으로 등단
한국문인 협회 회원 및 안성문인협회 회원
공저로 ‘몽’ 외 다수
개인시집으로 ‘우울한 無요일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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