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용인과 창조적 협력 필요

주민 지역 비전 주인 의식 중요

▲ 이상민 3.9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경기 안성 동신산단이 지난 7월 산업자원통상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선정 이후 상황은 하늘과 땅 차이다. 준공 시기와 업체 입주 문제 등 불확실성이 나타났다. 원삼 간 6차선 도로 구축, 업체 설득 모델 등 전략 고심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상민 3.9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특화단지 선정이 지역 발전을 한순간 이룩할 것처럼 다양한 수치로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는데 3개월 만에 드러난 사실은 산 넘어 산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상민 예비후보는 "선정만 되면 일자리, 인구 유입, 부가가치 등이 된 것처럼 경쟁적 현수막을 내걸은 모습은 10년 전 벌어진 기업 유치가 과연 어떤 결과를 주었는지 매우 조심스럽다"라며, "그 당시에도 현재의 소수 정치인의 행태는 일찍 터뜨린 샴페인처럼 주민은 소외되고 지역은 공허해졌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평택·용인은 세계적 반도체 공장 입주와 그 인근에 소부장 특화단지까지 사활을 걸고 추진함으로써 국책 사업이지만 동신산단의 향후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어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시로부터 정보공개 요청해 산업자원통상부 공모에 접수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계획서'를 받았다"라며, "계획서에는 동신산단 경쟁력으로 두 가지 산단 조성원가, 교통 접근성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특화단지 목적을 위한 계획서의 효력은 확정 발표와 동시 생명을 다했다"라며, "동신산단은 반도체 경제에 기여하는 공동 목적에 맞춘 특화된 입주 전략을 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 간 경쟁보다 창조적 협력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이는 선두주자 평택·용인과 후발주자 안성이 지역 이기주의를 경쟁적으로 벌이기 보다 상생을 목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자는 의미로 설명할 수 있다.

한편 "도시화에 따른 산단 위치로 인해 발생할 향후 문제점도 예상되고 있다"라고 주목했다.

도시는 점점 발전하며 확대된다. 현 위치가 도심과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시점에서 도시화에 따른 지역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설명으로 타당하다.

이 예비후보는 "2011년 (주)KCC 2조 원대 투자유치와 2014년 죽산관광단지 약 7천억 원 투자협약 등의 발표가 지역에 기여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철도 유치처럼 지역 비전은 지리멸렬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민의 숙원 사업이 수년간 지연되고, 진행 중인 사업까지 중단되어도 책임지는 이가 없다"라며, "앞으로 지역 비전은 임기제 선출직에게만 맡겨 놓아서는 안되며 지역민 스스로 주도할 힘을 보여주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10월 초 2024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