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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26 02: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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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의회 조성숙 의원


지난 21일 제155회 안성시의회 제1차 본회의 자유발언에 나선 조성숙의원은 아침밥 먹기, 백설기데이와 같은 쌀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이나 프로그램 개발 등의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의원은 2015년 통계청자료를 제시하며, 1970년대 국민 한 명당 136.4kg이던 연간 쌀 소비량이 지난해 64.9kg으로 줄어들며, 40년새 54%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곡 재배면적 역시 전년대비 1만6,377ha 감소하였음에도 오히려 생산량은 13만2,472톤이 증가했다며 수급불균형문제를 제기했다.


조의원은 “이런 현상은 쌀값 폭락으로 이어졌으며, 고육지책으로 정부와 지자체, 농협 등이 각종 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쌀 소비촉진을 위한 일시적인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전하면서 “농업은 과거의 1차 산업으로서가 아닌 미래 생명산업이며 시장원리에 맡겨서도 안 될 기초산업”임을 강조하며, 농업경제 비중이 높은 안성도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쌀 소비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쌀 소비 대책이 더디고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건강트렌드에 맞춘 캠페인과 프로그램 개발 등 기존 사업들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안성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첫번째로‘안성마춤쌀 이용 가공 교육’을 가공식품 생산을 위한 농업부문에서만 다룰 것이 아니라 안성마춤 쌀을 이용한 간편하고 편리한 레시피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가정 및 건강보건분야로까지 확대 실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서양에서는 우리나라와 반대로 쌀 소비가 늘고 있다.”며, “쌀이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을 알게 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염분이 적고 우수한 단백질 등이 많은 쌀 성분이 다이어트와 여러 가지 병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면서 “밀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에서도 쌀의 우수성을 인정하는데 하물며, 우리에게 쌀은 곧 우리 몸과 우리나라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안성마춤 쌀의 우수성과 다양한 활용방법을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정착을 위해 안성마춤쌀을 이용한 건강식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보급의 중요성을 두 번째로 언급한 조의원은, “교육부가 발표한 ‘2015학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학생의 15.6%가 비만으로 나타났으며, 고학년일수록 패스트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한 후 “쌀은 우리 체질에 가장 잘 맞을 뿐 아니라 단일식품이지만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완전식품’이라고 영양학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단순히 쌀소비 문제를 떠나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우리 쌀의 건강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 번째로, 조 의원은 “대량급식을 하고 있는 관내 병원, 학교, 기업 등에서 안성쌀을 이용하도록 적극적인 방안이 더 발굴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성시가 서한문 발송과 차액보전 등의 방안을 시행 중이긴 하지만, 지역에 위치한 소비처에서 안성쌀을 이용할 수 있게 보다 확실한 동기를 부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제공이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조의원은 사례를 들며 “군산 등지에서 중국에 쌀을 수출하기까지는 농업인을 이끌고 설득했던 강력한 리더의 힘이 있었다”하며,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칠 리더의 발굴과 양성”의 중요성을 과제로 꼽았다.


조성숙 의원은 “안성마춤쌀 소비촉진의 정답과 해결책에 관해 현명하게 제시할 수 없어 안타깝다.”며, “오늘의 자유발언이 방관하고 포기할 수 없는 쌀 소비촉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소망한다.”는 당부의 말로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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