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20개 시가 공동 조사한 ‘2015년 사회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직장인(만 15세 이상) 가운데 75.1%가 도내로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도청

경기도에 살고 있는 직장인 가운데 10명 중 8명은 도내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 20개 시가 공동 조사한 ‘2015년 사회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직장인(만 15세 이상) 가운데 75.1%가 거주하고 있는 시·군이나 도내에 있는 다른 시·군으로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서울(21.4%), 인천(1.9%) 및 그 외 타 시도(1.6%)로 출근했다.

20개 지자체 중 도내 출근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이천시로 96.1%를 기록했다. 그 뒤를 포천시(95.7%), 안성시(95.6%), 오산시(94.0%)가 이었다.

반면, 서울로 출근하는 비율은 광명시(50.6%), 구리시(42.2%) 순으로 높았다. 광명시의 경우 2명 중 1명이 서울로 출근해, 거리가 가까운 인근 지역일수록 서울 출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시 소요되는 평균 시간은 광명 46분, 구리 52분으로, 1시간 이내로 조사됐다.

출근 시 교통수단은 자가용(49.2%)이 가장 많았으며, 대중교통(버스 22.8%, 전철 11%)은 33.8%로 분석됐다.

20개 지역 중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곳은 성남(48.2%), 광명(47.2%), 안양(44.1%), 의정부(41.8%)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버스와 전철노선이 잘 발달해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승용차 이용률은 성남(39.0%), 광명(33.0%), 안양(39.6%), 의정부(40.5%) 등이었다.

이재철 도 정책기획관은 “지난해에는 20개 지역이 조사에 참여했지만 올해에는 도 및 31개 시·군이 공동으로 사회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는 시·군 간 비교 등을 통해 도의 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조사에 참여한 20개 시는 수원, 성남, 의정부, 안양, 광명, 평택, 안산, 구리, 남양주, 오산, 시흥, 의왕, 파주, 이천, 안성, 김포, 화성, 광주, 양주, 포천이다.